사실,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이제는 부담이 됩니다.

계속 분란만 가중시키는 게 아닌가, 게시판을 함께 이용하는 분들께 눈치도 보이고요.

제가 누구보다 잘났다고 생각해서, 그런 공명심에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당연히 저 또한 지치고 힘듭니다.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혼자만의 착각 속에서 말실수를 한 건 아닌지, 알량한 자존심에 이러는 게 아닌지 늘 고민스럽습니다.

하지만,









'아니 뭐 이런 잡것'이라는 말까지 듣고서는 좌시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다는 건 압니다. 

그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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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분은 천밴이라는 걸 이해하는 분입니다.
천밴이 뭔지, 일전부터 아시는 분이 계실까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찾아보니) 포고에서 24시간 안에 1000마리를 사냥하면 밴당하는 제약이 존재했나 봅니다.

제가 3달 동안 약 15,000마리를 잡았으니, 조작이 아닌 이상 알 턱이 없겠지요. 포고에서 봇이라는 매크로 육성 프로그램이 어떻게 실행되고, 어떻게 이뤄지는지 아는 분들만 이 단어를 알고 이해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이분이 조작탑을 부수기 위해 복구한다는 건 '봇으로 키운 6계정을 전부 정지 먹어서' 조작으로 다시 계정들을 육성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미, 봇이라는 자동 육성 프로그램에 관해 빠삭하고, 그전부터 조작을 일삼으며 포켓몬을 즐겼다는 것을 방증하는 바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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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분은 인스팅트는 철거하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그간 대화들로 안 내용입니다만, 저분 본래의 뚜벅이 계정이라고 주장하시는 계정이 '인스팅트'입니다. 그리고, 봇으로 키운 계정 6개가 영구정지를 당하고 난 뒤에 만든 계정이 인스팅트 2개, 발로 1개라는 대화를 봤습니다.

고로, 저분 계정은 총 인스팅트 3개, 발로 1개를 운용하시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분 주장은 그렇습니다.

'포고 3개 팀 중에, 인스팅트 비율이 가장 적어서 인스팅트를 골랐다.'
'조작 봇으로 육성한 계정으로 부순 체육관에서는 본 계정을 올린 적도 없고, 코인을 먹지도 않았다' 고 주장하십니다.

'인스팅트 2개', '발러 1개'를 운용하시기 때문에 미스틱은 빠르게 깰 수 있지만, 그래서 발러는 조금 힘들고 '인스팅트는 체작(...이 뭔지 이번에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방해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네요.

왜 미스틱은 빠르게 깨는 게 가능하지만, 발러는 조금 힘들고 인스팅트는 체착 (일전에 한 번 소개된 버블스트랫 체육관 작업을 뜻하는 은어더군요) 방해만 가능하다고 할까요? 

체육관을 깰 때, 저분은 본인이 가진 조작 계정 3개로 대전을 진행하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그래서, 미스틱은 3개로 동시에 깨 버리기에 빠르고, 발로는 인스팅트 계정 2개로만 부수기에 조금 힘들고, 인스팅트는 발로 계정 1개로만 깨기 때문에 체작 방해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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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분은 체육관을 깨고 나서, 미스틱이 바로 다시 점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피너스를 넣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댓글 내용 중에, 이분이 어느 분과의 대화에서 '동서대 체육관에 미스틱 탑을 부수고, 해피너스 3마리를 박아놨다'는 대화 내용을 봤습니다.
이분의 변은 그렇습니다. 

'중립으로 냅두니 어떤 미스틱이 3마리 바로 박네요.'
'어쩔 수 없었습니다.'
'3마리 낮은 거 박아 놔서 금방 부실 수 있을 거예요.'
'또 주작러들 올 때마다 4개 5개 이런 식으로 늘릴 생각입니다.'

한 가지 색깔 팀으로 해피너스를 4개, 5개 늘릴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게다가, 지금은 '낮은 걸 3마리 박아 놔서 금방 부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네요.'

해피가 공격용으로 무시하지 못한다는 거야 알려진 사실이니, 아마도 공격용으로 해피를 구비하신 모양입니다?

뚜벅이라고 주장하시는 본 계정이 인스팅트고, 체육관 부수기용으로 운용하시는 조작 계정들 중에 인스팅트가 많으시니 아마 그 해피탑도 인스팅트이겠거니 짐작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코인을 안 드신다니, 뭐라 말씀드릴 순 없을 정도로 인내심이 대단하시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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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떤 상황에서건 본인한테 향한 비난들을 다른 분께 되돌리는 데는 아주 탁월하십니다.
'편승', '가식적' 등. 이런 단어들은 저분이, 본인을 비난하시는 분들께 자주 되돌려주는 말입니다. 

본인은 무조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불편하면 차단해라는 식으로 일관하시면서 다른 분들께는 조작탑에 편승해서 코인을 번다, 가식적이다는 비난으로 늘 대처하십니다.

'다른 팀 고층탑은 확실한 물증도 없으면서 주작탑이라 하시면서 본인 탑에는 항상 관대한 가식덩어리 인벤' 이라고 헐뜯으시네요. 

얼마 전에도 몇몇 분들이 주무새로 몰린 해프닝들을 기억합니다. 그분들과 인벤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분들을 싸잡아 가식덩어리라고 말씀하시는 듯한데.
본인한테 조작이니 뭐니 말씀드리면, 그에 대한 답변 대신 다른 분들이 '가식덩어리'입네, '조작탑에 편승'하네 말씀하시면서, 정작 본인만은 하하호호 쏙 빠져나가는 대화 패턴들이 자주 보이네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맥락을 쏙 빼고 자기합리화에 필요한 말들만 짜깁기하여 궤변을 펴시는데, 아주 탁월하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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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당하게 체육관을 점령한 고층탑을 철거한다고 하시면서, 그 기준은 아주 제멋대로가 아니신지...
인하대 체육관 관련 댓글들을 읽으며, 인하대 체육관을 점령하시는 분들을 아주 싸잡아 비난하시더군요. 

근데 그 밑에 달린,

'인하대에 포켓몬 동아리도 있고, 자취생들 다수'라는 내용의 댓글에는 답글도 안 다시네요.

본인은 조작으로 키운 계정 세네 개씩 키워서, 이리 휙, 저리 휙 날아다니시면서도 부당하게 체육관을 점령한 고층탑만 철거한다고 하시네요. 

이 내용은 후속 내용이 없어서 매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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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이분은 이곳에서 조작탑을 철거한다는 명분으로 주목을 받기 전부터, 이미 본인부터 봇으로 포켓몬을 잡고, 봇으로 체육관 대전을 즐기는 등, 여러모로 조작을 일삼아 온 분이 아닐까 하는 거죠.

물론, 조작 고층탑들을 대하는 답답함이야 백 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구의 체육관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조작들은 밴 웨이브가 올 때마다 색깔을 바꿔서 점령하곤 하니까요.

조작으로 피해를 보는 데, 내 팀/ 네 팀으로 갈라 봐야 무슨 의미일까 싶습니다.

같은 편이라면 자리가 없거나 자리를 뺏기고, 다른 편이라면 걸어다니며 물약 수급하는 처지에 시간 들여, 공들여 다 깰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하루만에 30을 찍으며, 밤낮 가리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체육관을 부수고 쌓는 조작들을 우리는 이길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 잠깐 우쭐하며 부숴 주네, 마네 여유를 부리지만, 결국에는 저런 분들도 우리 눈에 띄기 전부터 조작이었고, 지금도 조작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일 테니까요. 

'조작탑을 핑계로 체육관을 부수고 쌓고, 여러모로 즐기시는 걸 두고 '만인을 위해 봉사하는 거다'라는 말씀은 안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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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화내는 부정한 이용자, 조작들은 바로 저런 분들입니다. 
체육관을 자동 프로그램으로 뺏고, 쌓고, 체육관 대전을 즐기며 상대적 이익을 얻어가는 사람들은 바로 저런 사람들이겠죠.

그러면서도 말은 이랬다저랬다 본인은 정당하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기 바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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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준법정신이 투철하다거나, 정의감 및 사명감이 남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긴 글을 쓰는 이유는 한 가집니다.


사기꾼이 너무나도 싫기 때문이죠.

본인의 행위를 선의로 속이고, 하하호호 의뭉스럽게 본인만의 즐거움을 시답잖은 궤변으로 정당화하는 사기꾼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그게 가식덩어리겠죠. 위선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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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섞여서 그런지, 보기도 흉하고 두서가 없네요. 

이렇게까지 쏘아붙이기는 싫었는데, 결국에는 이러고 마네요. 

흉한 꼴 보여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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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이상, 가능하다면 직접 얼굴 맞대고 대화를 하거나, 하다못해 통화라도 할 용의가 있습니다.

잡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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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대화들은 캡처해서 보관 중입니다.

이미지를 나열하기에는 워낙 길어질 듯하여, 발단 부분 말고는 다 뺐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시는 분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