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이드
일단 레이드는 맵도 없으니 쉽게 접할 수도 없고 3성 넘어가면 혼자 하기 힘들기 때문에 톡방에서 사람 찼을 때 안 나가면 좀처럼 기회가 안 옴. 이런 한시성 때문에 항상 몇 분 ~ 시간짜리 한정판 이벤트임. 지금 안 나가면 안 돼!라는 초조함을 유저에게 새겨줌.

그리고 전설 레이드는 한 달이나 2주에 한 번씩 바뀜. 이건 대놓고 한정판 이벤트라고 봐야 함. 이 때 안 하면 다음엔 없다/언제 올지 모른다라는 생각은 행동을 무엇보다 쉽게 재촉함.

무엇보다 레이드 무료패스가 신의 한 수. 하루에 하나가 나오지만 쌓을 순 없으니 하루에 한 번, 혹은 이틀마다 몰아서 두 번 하지 않으면 손해를 느끼게끔 되어있음.(지갑전사라면 더 크게 느낄 듯)있으니까 왠지 해야 될 거 같은 압박감.


2. 이벤트
경험치 모래 버닝 이런 이벤트를 계속 해서 접을락 말락하는 유저들을 어떻게든 잡아둠. 특히 커뮤니티데이. 에버라스 미뇽 같은 본가 600족 같은 희귀몬 커뮤니티데이엔 멀쩡하던 서버가 갑자기 폭주하는걸 보면 확 느껴짐. 그만 접어야겠다 생각하는 유저들도 ‘아... 에버라스야...?’ 이러면서 돌아옴.




종합하자면 어떻게든 사람을 붙들어매고는 있으나 그리 바람직한 방법은 아님.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게임이 재밌어서 남아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한게 아깝고 계륵 같은 요소들이 자꾸 한정판(기간한정)으로 존재하니 잔류하는것 뿐. 다음 세대 포켓몬이 풀리는 건 사실상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고 새로운 컨텐츠가 필요함. 말도 안 될 정도로 간단한 배틀 시스템도 해결봐야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