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포켓몬들은 '알'을 부화시키는 것으로 교배와 부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화 시스템은 '포켓몬 GO'에서도 그대로 구현되었습니다. 심지어 직접 걸어야만 부화시킬 수 있는 점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발견한 알을 부화시키려면 현실의 거리 곳곳을 두 발로 직접 이동해야만 합니다.

▲ Walk to hatch this Egg. 응~ 계속 걸어~.




포켓몬 알들은 지역 곳곳에 있는 '포케스탑'을 방문했을 때 획득할 수 있습니다. 포케스탑에서는 몬스터볼이나 회복제, 부활 아이템뿐만 아니라 가끔씩 포켓몬이 알이 지급됩니다. 따라서 포켓몬 알을 얻고 싶다면 최대한 많은 포케스탑을 방문해야만 합니다.

▲ 정말 다행히도 속초 엑스포 타워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알을 획득했습니다.

알을 획득했다면 이제 인큐베이터에 집어넣을 차례입니다. 아래의 인큐베이터 아이콘을 터치한 다음, 원하는 알을 지정하면 인큐베이터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뒤에는 계속해서 걷기만 하면 끝입니다. 기본 인큐베이터는 무한정 제공되며, 한 번에 한 알에게만 인큐베이터를 장착시킬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부화시키지 못하도록 기능을 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인큐베이터라면 동시에 여러 개의 알을 부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큐베이터 종류당 1개만 사용할 수 있을 뿐, 동시에 인큐베이터를 장착시킬 수 있는 알의 갯수가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획득한 알마다 부화에 필요한 거리가 다르므로 어떤 알을 우선 부화시킬 것인지는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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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인큐베이터는 무한정 제공되니, 한 번에 한 개의 알을 부화시킬 수 있습니다.

▲ 종류가 다른 인큐베이터라면 다른 알에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인큐베이터를 선택하고...

▲ 새로운 알에 장착시키면 끝!

부화에 필요한 거리가 많이 남앗다고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탈것을 이용한 경우에는 '걷는' 행위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워프'하는 것처럼 캐릭터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을 때, 맵 이리저리로 캐릭터의 위치가 변경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통신 환경이 불안한 상태라면, 빠르게 뛰거나 자전거를 타는 행동도 거리 기록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어 부화를 노려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