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이란 존재는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유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무역을 떠나 비싼 적재물과 아이템을 얻어 돌아오는 길에 해적에게 걸려 힘들게 모은
재산을 잃게 된 경험은 한 번씩 있으실 겁니다.


이런 해적도 방법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뉘게 되며 그 역할 또한 달라집니다.
자국의 유저를 보호하면서 타국을 견제하는 사략 해적과 자국과 타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유저를 바다에서 약탈하는 유저 해적 그리고 그것을 막는 토벌대!


이번 기사에서는 해적으로서 대항해시대를 즐기고 있는 유저와 그들을 잡기 위해
토벌대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 유저를 만나보았습니다.


유저 해적 시라소니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시라소니 : 폴라섭 시라소니입니다. 만나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해적은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라소니 : 해적은 매우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단순히 무역과 모험이 아닌 전투가 중점이 되고 있고
또한 그 전투를 통해서 수탈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적을 직업으로 선택하시게 된 계시가 있으신가요?

시라소니 : 전 대항해시대를 하기 이전부터 여타 다른 게임에서도 싸우는 컨텐츠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때문에 대항해시대를 플레이하면서도 처음부터 해적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싸움을 즐길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


-그렇다면 해적으로서 어떤 점에 끌리게 되신건가요?

시라소니 : 상인을 발견하여 쫓아가는 재미와 토벌대 군인이 저를 따라왔을 때 도망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저를 수탈하는 순간 어떤 아이템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은 해적이 가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유저 해적으로서 홀로 활동하고 계신대요. 토벌대는 자주 오는 편인가요?

시라소니 : 하루 한 번 정도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토벌대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군요.

시라소니 : 아무래도 토벌대는 숫자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원군을 지원할 수 있는 토벌대와 홀로 싸워야 하는 해적은 시작부터 불리한 싸움인 경우가 많거든요.
원군의 힘이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저보다 싸움을 잘하는 유저도 확인하고 숫자상으로 불리하다면
싸우지 않고 보통 도망을 가게 됩니다.


-실제로 토벌대를 역으로 이기는 경우도 발생하나요?

시라소니 : 1:1로 등장했을 때 여러 번 이겨봤고 2명의 토벌대를 2개의 캐릭터로 컨트롤해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2개의 캐릭터와 부관을 이용해서 3:1의 싸움도 대등하게 싸우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토벌 당하신 적은 얼마나 되시나요?

시라소니 :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적이니 그런 부분은 감수해야지요. 보통 토벌대에게
토벌당하면 항구에 숨어서 조용히 지내곤 합니다.


-해적으로서 플레이하면서 받게 되는 패널티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시라소니 : 다른 유저를 공격할수록 악명이 높아지게 되며 군랩이 높아 현상금이 상당히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 적대도에 따라서 근처 항구에 입장할 때도 돈을 내야 합니다.
간혹 적대도가 최고조에 달해서 입장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저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라소니 : 해적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한테 수탈당하더라도 너무 심한 욕만은 자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적도 대항에서 분명히 플레이 가능한 컨텐츠인데 그런 욕은 조금 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접속한 순간부터 어느 누가 오시던지 싸울 용기가 있으니 토벌대분들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쟁 부탁하겠습니다.





사략 함대 Pirates








-길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불멸의용병가츠 : 안녕하세요. 파이러츠 길드의 불멸의용병가츠 입니다.
현재 저희 길드는 포르투갈 단일 사략 함대로서 길드원 50명 전원 군렙 52 이상의 전열함급 군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길드는 에오스 디케 폰토스 3개의 신섭을 합친 서버이기 때문에 어느 한섭으로
치중되지 않고 각 서버에서 오신 고른 인원 분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 사략 길드는 정확히 어떤 것인가요?

불멸의용병가츠 : 대항해시대에서 사략 함대는 국가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지만
저희는 폴라리스 서버의 의회 역할을 하고 잇는 '국가방'이란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곳에는 의장을 비롯하여 부서별 의원이 계시고 체계적으로 공격적 투자와 방어적 투자
그리고 동맹항 운영을 하시는데 그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서 타국의 상선이나 유저들에 대한
해적 행위를 하며 자국 유저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유저분들은 해적이 다 같은 해적이지 사략이나 유해나 뭐가 다르냐 하겠지만, 타국 유저들이
보는 견해와 자국입장에서 보았을 때 사략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밖에선 욕먹어도 적어도
자국 유저만큼은 보호해주자는 개념이 강하며 타국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입니다.


-그렇다면 의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그 의회란 곳은 어떤 단체인가요?

불멸의용병가츠 : 폴라리스서버는 다른 서버와 달리 기존 여러 서버에서 이미 고수들이 많이 생긴
상태에서 합쳐진 서버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구심점이 필요했습니다. 그러한 구심점 역할을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서버 통합 초기에 수십 개의 길드장이 대화방을 만들어서
단일 포르투갈을 원했고 능력보다 의욕이 가장 높은 분을 의장으로 선출하여 운영하게 된 단체입니다.


-포르투갈을 위해서만 활동하시는데 여타 다른 국가와의 충돌이 심하지 않을까요?

불멸의용병가츠 : 저희 아프리카 방송을 보시면 항상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타국 해적들이나 군인,
토벌대가 올 것을 예상하고 최대한 준비해서 가죠. 그럼 영업 모드에서 저희 길드 같은 경우엔
전투에 능한 리더들이 파티를 그 자리에서 재분배합니다. 전투력이 한곳에 치우치지 않게 말이죠.
그리고 재정비 후에 싸우러 나가게 됩니다.





-전투력을 하나로 뭉쳐서 연전연승하는 것이 이미지에 좋지 않을까요?

불멸의용병가츠 : 일명 베스트 파티를 만들게 되면 그 파티는 최고의 승률을 보이면서 그만큼 실력도
빠르게 늘겠지만 그렇지 않은 길드원은 뒤처지게 됩니다. 그래도 한식구인데 그런 식으로 운영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전투력을 여러 곳에 분산시키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의 달콤한 승리보다 연습과 실전을 동시에 노린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역사가 깊은 길드로 알고 있는데 활동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습니까?

불멸의용병가츠 : 저희는 서버 통합되기 이전부터 폰토스 에오스 디케 3개 서버에서 유저 해적이나
국가의 길원이었던 유저들을 인맥과 모의전으로 한 길드로 융합하고 그 이후에 망명을 통해서
포르투갈로 집결하였습니다.


- 현재 사략 길드로서 힘든점은요?

불멸의용병가츠 : 상당한 실력의 군인들이고 또 전투에 자존심이 강한 50명에 달하는 길드원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타국의 시선 또한 상당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사략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간혹가다 폭탄 같은 비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는데요.

그에 따라 저희는 인벤 자게에는 절대 언플을 하지 않는다는 게 파이러츠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어차피 타국 유저분들 한 테까지 사랑받을 수는 없는 게 사략 길드 아닐까요?


-캐시 장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멸의용병가츠 : 저희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다고 좋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항의 전투는 강한 선박과 포격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정석인데
갑판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많은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캐시템의 힘이 너무 과한 건 사실입니다. 저희 측의 실험 결과 캐쉬템을 안 입은 응용검술 15랭과
캐시를 입은 응용검술 2랭과 붙으면 15랭이 장비로 지게 됩니다. 그만큼 캐시템이 가진 힘이
엄청나게 크게 됩니다.

캐시 대포 같은 경우에는 거북선이 아닌 이상 약탈을 당할 수 있겠지만 수탈 불가템에
이용된 캐쉬템은 한마디로 무적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상당히 아쉽게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캐시템이 실제 전쟁에서는 거의 필수라고 여겨집니다. 저희는 최근까지 캐시템 사용을
금하고 있었지만 이건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서 그것을 풀게 되었습니다.


-길드의 자랑과 폴라섭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불멸의용병가츠 : 저희 파이러츠는 포르투갈 안에서 막대한 군인과 사략을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군사 길드입니다. 서로 형,동생,누나,언니,오빠 하면서 서로 사이좋고 재미있는
길드입니다. 그리고 사략 길드다 보니 대외적인 시선이 좋지 않아 조선이나 주조 쪽의
부캐를 이용해서 100% 자급자족하는 길드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길드를 미워하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 또는 좋아하고 아껴주시는 분들
모두 대항에는 모험가 상인 군인 이 3가지 컨텐츠가 있으므로 언제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지 모르는 게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영원한 적일 필요도 없고
또한 아군일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묵묵하게 저희의 역할을 해나가는
파이러츠로 남고 싶습니다. 늘 관심 둬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캐를 털어서 빨강을 만드신 빨강 마니아 부길마 카카님



토벌대 폴라리스 연합 사령부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길드 소개 좀 부탁하겠습니다.

언더그라운드 : 저희 길드는 다국적 군인들이 모인 토벌대 길드입니다. 조선공을 제외한 염색체는
모두 강습을 하고 있으며 저희는 사략이나 광역 유해 등등을 모두 가리지 않고 토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길드는 마음 맞는 군인, 모험, 상인들이 모여서 가족과 같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럼 토벌대로서 현재 주목하고 계신 지역이나 길드가 있으신가요?

언더그라운드 : 딱히 타겟으로 잡고 활동하는 지역은 없는 상태입니다. 여건이 허락한 상황에서
해적 피해가 뜨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길드원에게 토벌 길드가 아니라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인식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토벌 길드라고 하면 이것저것 따지는 분들이 많아서요.


-현상금 이야기가 나왔는데 현상금만으로 토벌의 운영이 가능하신가요?

언더그라운드 : 아니요. 그것만으로 토벌 군인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토벌 군인은 두캇을 소비하는
직업이지 두캇을 버는 직업은 아니거든요. 사략이나 유해라면 상인/모험을 털어서 어느 정도 먹고
살겠지만, 전문 토벌 군인들은 오직 유해에게 받은 현상금이 전부입니다. 그조차도 얼마 되지 않아서
전문 토벌 군인들은 항상 배가 고프죠. 급할 땐 군인 직업으로 육두구/메이스를 사다가 팔기도 합니다.
가끔 상인한테 뺏은 두캇을 가진 유해를 강습 걸어서 나눠쓰기도 하지만 크진 않죠.


-유저해적의 경우에는 토벌의 대상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만,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략 길드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언더그라운드 : 사략 길드라 할지라도 일단 붉은색을 띄게 되면 주저하지 않고 강습을 걸고 있습니다.
다국적 군인들이다 보니 이것저것 생각을 하면 분란이 조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가리지
않습니다. 사략 길드 또한 자국의 입장에서는 사략이지만 타국의 입장에서는 해적이니까요.
이점은 섭 통합 전부터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투 관련 캐시템의 이야기가 많은 상황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언더그라운드 : 대항해시대도 무료게임이긴 하지만 수익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조금 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비는 백병이나 갑판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고 강포는 포격에서 유리하니 어찌 보면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강포에 너무 민감한 반응들이 보이곤 합니다. 저 같은 백병군인은 강포보다 캐시 장비들이
쥐약인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넌 강포니까 안 놀아!' 이런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들려서 아쉽습니다.


-토벌대로서 얻는 이점이 있어서 토벌대를 운영하시는건가요?

언더그라운드 : 토벌대로서 얻는 이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다들 좋아서 하는 일들이죠. 잘해봐야
적에게 항해불능 한번 시키는 것이고 못하면 거꾸로 약탈당하는 거죠.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유저해적들도 파티로 다니다 보니 토벌대 군인으로서 조금 힘들긴 합니다.





-토벌대로서 사략과의 마찰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언더그라운드 : 저희는 다국적 길드이기 때문에 사략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습니다. 설령 자국의
사략일지라도 같은 길드원이 당하고 있는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희는 국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단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본인은 사략이지만 타국에서 보았을 땐 유저 해적일
뿐이고 저희 길드도 사략 함대 또한 단지 유저 해적으로만 생각합니다.

자신이 진정한 토벌 군인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염색을 한 유저와 모의전 같은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는 안면에 해적 피해가 발생이 되어도 선뜻 강습이 걸어지지가 않으니까요.


-길드에 신고가 자주 오는편인가요?

언더그라운드 : 자주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희 길드가 섭 통합 전부터 토벌대를 했었고
그때부터 아는 분들도 많이 있는 편이니까요. 그리고 위험 해역에는 항상 유저 해적들이 존재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인벤을 통해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언더그라운드 : 대항해시대 폴라리스 서버에서 상인/모험을 하시는 분들은 유저 해적이 검색되면
될 수 있으면 돌아가셨으면 좋겠고요. 검색이 되었을 때는 폴라리스 연합 사령부의
길드원 어느 사람이라도 좋으니 제보해주시면 저희가 도울 수 있을 땐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항해시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저 해적과 사략 함대, 그리고 토벌대를 만나보았습니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악명 높은 해적이 될 수도 있고 또 그를 처치하려고 노력하는 토벌대가
될수도 있으며 국가에 공헌하는 해적인 사략 함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유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ven TRee - 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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