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켓몬고 인벤 유저분들. 봄내음이 물씬 풍겨서 노곤한 이 때, 이번 연휴로 충분히 기력 충전하시면서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체육관 대전 리워크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나이앤틱이 본가를 참고하여 개편한다면 리워크 후 대전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양상을 띄게 될 겁니다. 개편 후 대전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해서

 

 본 글에서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의 대회내용동영상을 통해 소개하려 합니다.

 

 물론 본가는 턴제, 포켓몬고는 실시간 대전, 회피 등이 가능한지라 본글에서의 내용이 개편된 포고 대전과 100% 일치한

 

 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이전글에서 소개했던 특성 다양한 유형의 기술, 아이템 등이 대전에 어떤식으로

 

 적용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본 글은 나무위키, 포켓몬위키,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하였으며, 본 글에서 링크를 건 동영상들은 월드챔피언십 공식

 

 동영상을 보시기 편하도록 제가 임의로 편집한 것들임을 알려드립니다.

 

 

 1. 포켓몬 월드 챔피언이란?

 

 북미에서 2009년부터 개시된 포켓몬 세계대회로 정식명칭은 Pokemon World Championships, 줄여서

 

 WCS입니다.

 

 종목은 본가 포켓몬스터 게임카드게임 이렇게 두가지가 있으며 총상금은 약 50만달러(5억 6천만원)

 

 상당히 규모가 큰 세계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국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치뤄 뽑힌 국가별 대표들끼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자웅을 겨뤄 우승자를 뽑습니다.

 

 대회는 2:2 더블배틀(2마리 포켓몬으로 팀을 이뤄서 대전) 방식으로 진행하며 전설의 포켓몬(ex: 뮤츠) 및 환상의

 

 포켓몬(ex: 뮤, 세레비)은 출전불가지만, 준전설 포켓몬(ex: 썬더, 스이쿤)까지는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4마리

 

 를 데리고선 대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2017년 월드 챔피언십은 아직 개시되지 않았으며, 현재 송도에서 열리고있는 포켓몬 페스티벌에서 월드챔피언십

 

 국내 대표를 선출하고 있습니다.

 

 

 

 2.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2014

 

 

 

 

<WCS 2014 결승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요약그림.

  이 결승전 후 애정 포켓몬들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게 입증되었으며 '날따름' 기술은 파치리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2014년에 미국 워싱턴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마스터(성인) 부분에서 박세준 선수가 우승한

 

 대회로 유명합니다. 단순히 국내 선수가 우승했기에 유명한 게 아니라 박세준 선수가 활용했던 파치리스라는 포켓몬

 

 이 대활약을 했기 때문이지요. 자세한 건 본 내용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그림 출저 - http://1212m.tumblr.com/post/95181457760

 

 

 본 내용에선 WCS 2014의 대전 두가지를 동영상과 설명을 통해 소개하려 합니다.

 

 턴제게임이기에 처음 보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을 거 같아 동영상들은 1턴씩 나눠서 구분하였습니다.

 

 1턴 동영상 -> 내용 설명 // 2턴 동영상 -> 내용 설명 이런 식입니다.

 

 턴제는 본가의 특징이니 배제하시고 특성, 유형별 기술, 아이템 이 세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1턴 내에 진행된 행동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잘 모르실만한 용어들은 밑에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1. WCS 2014 첫번째 대전

 

 

* 1턴째

 

 

 

 

한국의 박세준 선수(우)와 미국의 오마리 트래비시 선수(좌)의 대전입니다.

 

선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박세준 선수의 포켓몬을 파랑색으로, 오마리 선수의 포켓몬을 빨강색으로 표시

 

하겠습니다.

 

오마리 선수는 캥카 파이어로, 박세준 선수는 파치리스 갸라도스를 1번 타자로 꺼냈네요.

 

 

 

 

갸라도스의 특성 위협(마주친 상대의 공격력을 떨어뜨림)의 효과로 캥카파이어로의 공격력이 약화됨.

 

1. <파이어로> : 썬더로 교체함.

 

2. <갸라도스> : 고디모아젤(에스퍼타입)로 교체함.

 

3. <   캥카  >  : 메가진화 속이다 기술로 고디모아젤을 공격함. 

 

4. <파치리스> : 볼부비부비 기술로 메가캥카를 공격하여 캥카는 데미지를 입으며 마비 상태이상에 걸림. 

 

포켓몬들의 행동이 모두 끝나고 고디모아젤이 장착한 먹다남은음식의 효과가 발휘되어 체력이 조금 회복됨.

 

 

 

*메가진화 : 6세대부터 추가된 새로운 개념의 진화. 대전에서만 일시적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대전이 종료되

                면 진화는 풀린다.

 

 

* 속이다 : 노말타입의 공격 기술로 데미지는 약하지만 처음 1회에 한해 상대 포켓몬을 풀이 죽게 만들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 볼부비부비 : 전기타입의 공격겸 디버프 기술로, 데미지는 약하지만 맞은 상대는 무조건 마비 상태에 빠뜨

                    리는 점이 무서운 기술.

 

 

* 마비 상태이상 : 스피드가 확 떨어지면서 매턴마다 일정확률로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는 상태이상.

 

 

* 먹다남은음식 : 매턴마다 체력을 소폭 회복시키는 아이템

 

 

 

 

 

 생소한 포켓몬들이 있는듯하니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6세대 최흉, 최악의 포켓몬 파이어로와 4세대의 피카츄인 파치리스, 5세대 포켓몬 고디모아젤>

 

파이어로는 사기적인 특성(질풍날개 : 비행타입 기술을 상대보다 먼저 사용함)을 등에 엎고 내내 날뛰고다닌

 

탑메타 포켓몬이지만 파치리스는 대전에서 활용되기 힘든 마이너 취급을 당하던 포켓몬입니다.

 

피카츄가 엄청난 인기를 끈 이후 세대별로 피카츄를 닮은 전기쥐 포켓몬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파치리스가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전기쥐 포켓몬입니다. 이런 포켓몬들은 대전에서의 성능보단 마스코트적인 의미가 강하기

 

마련이지요. 이를 방증하듯 파치리스 역시 능력치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이런 포켓몬을 멤버에 포함시켜서

 

세계대회에 참가한 박세준 선수의 저의가 궁금할 정도였죠.

 

그에 반면, 파이어로는 6세대에서 격투, 풀 포켓몬들을 모조리 전멸시킨 사기 포켓몬입니다.

 

고디모아젤은 매우 사기적인 특성인 그림자밟기(상대는 도망 또는 교체하지 못함)를 가진 5세대 포켓몬이죠.

 

 

<캥카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메가캥카> 

 

6세대의 메가진화 포켓몬들 중 독보적으로 사기라 불리는 탑메타의 포켓몬입니다. 특성은 부자유친으로,

 

어미가 때리면 새끼가 어미에 비해선 다소 약한 데미지로 따라 때리는 효과입니다. 동영상에서 2Hit라고 뜨는

 

이유가 이 특성덕분이지요.

 

 

 

 

* 본가 대전환경의 기본

 

본가 포켓몬은 스피드에 따라서 행동하는 순서가 정해집니다. 즉 필드에 나와있는 4마리의 포켓몬들은 스피드가

 

높은 순서대로 행동하게 되지요. 예외가 있다면 우선도 높은 기술이라는 게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스피드에

 

상관없이 무조건 먼저 사용하게 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방어가 이러한 기술이지요. 물론 두 포켓몬이

 

동시에 우선도 높은 기술을 사용한다면 스피드 순서대로 사용합니다.

 

스피드가 떨어지면 당연히 행동하는 순서는 바뀌게 되는데, 캥카가 파치리스에 의해 마비 상태에 걸렸으니

 

다음턴부터는 캥카가 제일 늦게 행동하게 될 겁니다.

 

또한 본인과 상대 모두 행동을 미리 정하고 1턴 1턴을 보내기 때문에 상대가 어찌 행동할지를 예측하면서 기술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교체가 자유로운 포켓몬고와는 달리 교체 자체에 1턴을 소모하죠. 이 때문에 교체돼서

 

나온 썬더고디모아젤이 이번턴에서는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한겁니다.

 

 

 

 

 

 

 

* 2턴째

 

 

 

 

1. <썬더> : 유턴 기술로 고디모아젤을 공격하고 다시 파이어로로 교체함.

 

2. <파치리스> : 분노의앞니 기술로 파이어로의 반피를 까버림.

 

3. <고디모아젤>: 캥카한테 간지르기 공격을 해서 캥카 공격력과 방어력이 떨어짐.

 

4. <메가캥카>: 마비 효과때문에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함.

 

 

 

 이로써 캥카는 아까 갸라도스의 위협과 간지르기의 효과가 중첩돼서 공격력이 크게 떨어져버린 상태가 됐네요.

 

 고디모아젤의 특성때문에 교체도 못하고 진퇴양난입니다.

 

 

 

* 유턴 : 공격 후 무조건 교체하는 기술로, 상대가 그림자밟기 특성을 가져서 교체를 방해하더라도 이를

           무시한다.

 

 

* 분노의앞니 : 위력이 정해져있는 기술로 상대의 남은 HP의 절반만큼 데미지를 준다. 

                    상대 체력이 100이면 50 데미지를 주고, 상대 체력이 50이면 25의 데미지를 준다.  

 

 

* 간지르기 : 상대의 공격과 방어를 조금 떨어뜨린다.

 

 

* 포고의 대전환경 : 교체하면 상대가 걸었던 모든 디버프(ex: 공격력 하락)는 다 무효가 됩니다. 때문에

                             본래 간지르기같은 공격은 그렇게 좋은 기술이 아니지만 그림자밟기같은 특성이 합쳐지면

                             상대가 교체를 못하니 쓸만한 기술이 되지요.  

 

 

 

 

 

* 3턴째

 

 

 

 

1. 파이어로 : 유턴으로 고디모아젤 공격 후 한카리아스로 교체함.

 

2. 파치리스 : 분노의앞니 캥카를 공격. 캥카는 또 반피가 까임.

 

3. 고디모아젤 : 사이코쇼크(에스퍼타입 공격기술)한카리아스를 공격함.

 

4. 메가캥카 : 이판사판태클(반동 데미지가 있는 공격기술)고디모아젤을 공격하지만 개피 남기고 살음.

 

 

메가캥카의 공격력이 갸라도스의 위협, 고디모아젤의 간지르기로 계속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신히 마비확률을 뚫고 공격했는데 애석하네요.

 

 

 

 

* 한카리아스

 

 

<1세대의 망나뇽, 2세대의 마기라스와 같은 위치에 있는 4세대의 드래곤 포켓몬.

   현존하는 비전설 드래곤타입 포켓몬 중 가장 강하다는 평을 받고있음.>

 

 

 

 

 

 

* 4턴째

 

 

 

 

 

1. <파치리스> : 갸라도스로 교체하고 갸라도스의 위협에 의해 상대 캥카, 한카리아스는 공격력이 떨어짐.

                     캥카 : ㅅxxx

 

2. <고디모아젤> : 방어 상대방의 공격을 모두 막음.

 

3. <한카리아스> : 지진으로 같은팀 캥카를 팀킬(!)

 

4. <메가캥카> : 이판사판태클갸라도스를 공격 후 기술의 반동데미지로 빈사함. 이 후 썬더를 내보냄.

 

 

오바시 선수 입장에선 이미 화력이 너무 떨어져버린 캥카는 버리더라도 박세준 선수의 파치리스와 고디모아젤을

 

공격하려던 거였을텐데, 이를 예상했는지 박세준 선수가 파치리스는 갸라도스로 교체하고 고디모아젤은 방어를

 

써버리네요. 갸라도스의 타입은 물/비행이고 비행타입은 땅타입의 기술을 전부 피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방어 : 상대의 공격을 싹 다 막아주는 방어 유형의 기술.

 

* 지진 : 위력이 매우 높은 땅타입의 공격기술로, 범위형이기에 2:2 더블배틀에선 상대 두명은 물론이고

           같은편까지 공격(!)하는 기술.

 

 

 

 

 

 

* 5턴째

 

 

 

 

 

1. <갸라도스> : 방어로 상대의 공격들을 방어함.

 

2. <한카리아스> : 대타출동으로 상대의 공격들을 받아내는 인형을 소환함.

 

3. <썬더> : 범위기술인 방전으로 박세준 선수의 고디모아젤과 갸라도스를 공격하고, 갸라도스는 방어를 써서

                   막아내지만 고디모아젤은 그대로 빈사한다. 이 후 파치리스를 내보냄.

 

 

메가캥카를 완전히 묶어버리는 큰활약을 했던 고디모아젤이 빈사하고 파치리스가 나옵니다.

 

 

* 대타출동 : 포켓몬고에서도 체육관에서 잠시 보였던 그 인형을 소환하는 기술. 체력을 조금 소모해서

                소환한 인형은 상대의 모든 공격을 막아준다.

 

 

* 방전 : 전기타입의 기술로 1마리에게만 데미지를 주는 10만볼트, 번개와는 달리 범위형 공격기술이라 상대

            2마리와 아군까지 포함(!)하여 모두 공격함. 때문에 2:2대전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됨.

            해당 동영상에선 같은팀인 한카리아스가 드래곤/땅타입이고 땅타입에 전기 공격은 무효돼서

            데미지를 입지 않음.

 

 

 

 

 

* 6턴째

 

 

 

 <갸라도스> : 메가진화하여 물/비행이던 타입이 물/악으로 바뀌고 특성 역시 위협에서 틀깨기로 바뀐다. 

 

1. <한카리아스> : 지진으로 메가갸라도스파치리스를 공격함. 같은편 썬더는 비행타입이라 지진을 피함.

 

2. <메가갸라도스> : 폭포오르기한카리아스를 공격하고 한카리아스의 대타출동 인형은 사라짐.

 

3. <썬더> : 방전 공격으로 박세준 선수의 메가갸라도스파치리스를 공격. 하지만 파치리스는 특성덕분에

                    오히려 체력을 회복함.

 

4. <파치리스> : 분노의앞니썬더의 반피를 가버리고 썬더는 장착했던 악키열매를 먹어서 방어력을 올림.

 

 

박세준 선수의 갸라도스가 메가진화하여 공격력, 방어력 등의 능력치가 올라가고 타입과 특성도 바뀝니다.

 

여기서 오마리 선수가 큰 실책이 저지르는데, 바로 특성이 축전 파치리스를 상대로 전기타입의 공격을

 

했다는 겁니다. 파치리스가 하도 마이너 포켓몬이다보니 파치리스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여 저지른 실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파치리스는 체력을 회복해버렸네요.

 

 

* 틀깨기 : 상대의 특성을 싹 무시하고 데미지를 줄 수 있음. 예를들어, 축전 특성인 포켓몬에게 전기타입의

              기술로 데미지를 주는 게 가능함.

 

* 축전 : 전기타입 기술을 맞으면 체력을 회복함.

 

 

* 악키열매 : 상대한테 공격을 받으면 열매를 먹어서 방어력을 올림.

 

 

* 메가갸라도스

 

 

갸라도스가 메가진화한 형태로 물/비행이던 타입은 물/악으로, 특성 역시 위협에서 틀깨기로 바뀐다.

 

본래 출중했던 능력치는 더욱 좋아져서 딜탱 모두 되는 만능형 포켓몬.

 

 

 

 

 

 

* 7턴째

 

 

 

 

 

1. <메가갸라도스> : 방어로 상대의 공격들을 방어함.

 

2. <한카리아스> : 지진으로 갸라도스파치리스를 둘 다 공격하고 파치리스는 자뭉열매를 먹어서 체력을

                         회복함.

 

3. <썬더> : 10만볼트갸라도스를 공격하지만 방어를 쓴 관계로 막힘.

 

4. <파치리스> : 분노의앞니썬더를 공격하여 반피를 또 까버림.

 

 평범하게 공방이 오갔던 턴입니다.

 

 

* 자뭉열매 : 체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먹어서 체력을 회복함.

 

 

 

 

 

* 8턴째

 

 

 

 

1. <한카리아스> : 지진으로 갸라도스파치리스 둘 다 공격해서 갸라도스는 빈사함.

 

2. <썬더> : 10만볼트를 써서 파치리스의 체력을 회복시킴(...)

 

3. <파치리스> : 분노의앞니한카리아스의 반피를 까버리고 한카리아스의 특성 까칠한피부에 데미지

                          입음.

 

이 후 갸라도스 자리에는 파이어로가 나옴.

 

 

여기서 오마리 선수의 실책이 또 나옵니다. 한카리아스한테 지진, 썬더의 10만볼트를 동시에 명령했다는 거죠.

 

썬더가 10만볼트를 갸라도스한테 쓰게 했더라도 갸라도스가 빈사한 관계로 10만볼트는 파치리스에게 가게

 

됩니다. 10만볼트로 갸라도스를 공격하려면 한카리아스가 지진으로 공격을 했으면 안되는 거였지요.

 

파치리스의 특성을 까먹었거나 여기까진 미처 생각 못헀던 실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파치리스는 썬더덕에 또 체력을 회복합니다.(...)

 

 

 

* 까칠한피부 : 적이 접근하여 공격하면 체력을 닳게함.

 

 

 

 

 

* 9턴째

 

 

 

 

 

 

1. <파치리스> : 방어로 상대의 공격들을 막음.

 

2. <파이어로> : 오버히트썬더를 공격하고 썬더는 빈사함.

 

3. <한카리아스> : 지진을 썼지만 파치리스 방어, 파이어로는 비행이라 맞지 않음.

 

 

준전설의 포켓몬 썬더가 호구스럽게도 파치리스의 체력만 채워주다가 가네요.

 

이 후 오마리 선수는 마지막 남은 파이어로를 꺼냅니다.

 

 

 

 

* 10턴째

 

 

 

 

1. <파치리스> : 날따름으로 공격의 어그로를 자신에게 집중시킴.

 

2. <파이어로> : 브레이브버드로 상대 파이어로를 공격하여 빈사시킴.

 

3. <한카리아스> : 지진으로 파치리스를 공격하지만 개피 남기고 살아남음.

 

이걸로 턴은 끝났고, 다음턴에서 파이어로가 브레이브버드로 한카리아스를 마무리합니다.

 

지금은 파치리스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날따름이 나와서 인상적인 경기였네요.

 

더불어 한카리아스의 공격을 다 버텨내는 파치리스의 탱킹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날따름 : 2:2 더블배틀에서 상대의 공격을 모두 자신에게로 향하게하는 기술. 데미지를 무효로 하지는 못하

              고 단일타킷형 기술(ex: 10만볼트, 번개)에만 효과가 있으며 범위형 기술(ex: 스톤샤워, 지진)에는

              효과가 없다.

 

 

 

 

 2. WCS 2014 두번째 대전(결승전)

 

 

 

 

 

 

 

<WCS 2014 결승전의 하이라이트이자 파치리스의 탱킹력을 세계대회에서 증명해보인 장면.

  임팩트 있는 굵직한 활약들을 한 파치리스는 WCS 2014의 MVP 포켓몬에 선정되었다.>

 

 

 우승자를 결정하는 결승 2차전, 한국의 박세준 선수와 미국의 Jeudy Azzarelli 선수가 맞붙게 됩니다.

 

 윗글에서처럼 쉬운 구분을 위해 박세준 선수의 포켓몬은 파란색, Jeudy Azzarelli 선수의 포켓몬은 빨간색으로

 

 표시하겠습니다.

 

 

 

* 1턴째

 

 

 

 

Jeudy Azzarelli 선수는 루카리오보만다, 박세준 선수는 한카리아스가디안을 내보냄.

 

보만다의 특성 위협으로 박세준 선수측의 한카리아스가디안의 공격력이 소폭 떨어짐.

 

1. <루카리오> : 메가진화볼릿펀치(강철타입 공격기)로 가디언을 공격하지만 개피 남기며 버팀.

 

2. <가디안> : 범위공격인 매지컬샤인으로 보만다, 루카리오를 동시에 공격함.

 

3. <한카리아스> : 지진 공격으로 루카리오를 빈사시킴. 가디언특성 텔레파시로 지진을 피함.

 

4. <보만다> : 암석봉인으로 한카리아스를 공격하여 데미지를 조금 주면서 스피드를 떨어뜨림.

 

빈사한 루카리오 자리에는 마기라스가 나오며 특성 모래바람으로 필드에 모래바람이 휘몰아치게됨.

 

 

 

 

완전 개피로 가디안이 빈사하지 않으면서 머리를 싸매는 Jeudy Azzarelli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메가진화한 루카리오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1턴만에 빈사해버립니다.

 

 

* 텔레파시 : 2:2대전에서 아군에게 공격을 받지 않는다. 이 특성덕에 1턴에서 가디안이 같은편인 한카리아스

                 의 지진을 피하였다.(지진은 아군과 상대2명을 다 공격하는 범위기)

 

 

* 암석봉인 : 공격기 겸 디버프기로 데미지는 낮지만 맞은 상대는 무조건 스피드가 소폭 떨어진다.

 

 

* 모래바람 : 필드에 잠시동안 모래바람 날씨를 일으키는 특성. 모래바람 상태일 땐 바위, 강철, 땅타입 외에

                 는 턴마다 체력이 조금씩 닳고 바위타입의 포켓몬은 특수방어력이 크게 상승함.

 

 

 

역시 생소한 포켓몬들이 있는듯하여 따로 정리해봤습니다.

 

<파동을 다룬다는 4세대 포켓몬 루카리오와 망나뇽과 같은 위치의 3세대 드래곤 보만다, 3세대 포켓몬

  중 몇 안되는 수려한 외형으로 인기가 많은 3세대 포켓몬 가디안>

 

 

각각 강철/격투, 드래곤/비행, 페어리/에스퍼타입으로, 세계대회 엔트리에 포함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출중

 

한 스펙을 자랑하는 포켓몬들입니다. 이 중 보만다는 1세대의 망나뇽, 2세대의 마기라스와 같은 위치에 있는

 

드래곤 포켓몬으로, 한카리아스한테 밀린다는 평을 받지만 드래곤타입 최강기술 중 하나인 용성군을 배운다는

 

이유 하나로 2:2 대전에 한해선 비슷한 입지를 가진 포켓몬입니다

 

 

 

 

 

<루카리오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메가루카리오>

 

엄청나게 높은 화력을 바탕으로 적을 압살하는 전형적인 어태커.하지만 가디안은 못 이겼지

 

 

 

 

 

* 2턴째

 

 

 

 

1. <보만다> : 방어로 상대의 공격들을 방어할 태세를 갖춤.

 

2. <가디안> : 매지컬샤인으로 보만다, 마기라스를 동시에 공격함.

 

3. <마기라스> : 스톤샤워한카리아스가디안을 범위 공격하고 가디안은 빈사함.

 

4. <한카리아스> : 지진 공격으로 마기라스를 공격하지만 개피로 살아남음. 보만다는 드래곤/비행타입이라

                             지진을 맞지 않았지만 같은팀 마기라스의 특성 모래바람에 의해 체력이 조금 닳음.

 

빈사한 가디안 대신 파치리스가 나옴.

 

 

 

평범한 공방이 오고간 턴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파치리스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세마리의 600족(ex: 한 세대마다 있는 매우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한 포켓몬을 의미. 1세대의 망나뇽, 2세대의

 

마기라스, 3세대의 보만다, 4세대의 한카리아스가 해당됨.) 사이에 나타납니다.

 

 

* 스톤샤워 : 위력 자체는 중간정도인 바위타입의 공격 기술. 하지만 아군까지 팀킬하는 여타의 범위 공격기

                  들과는 달리, 상대 2마리만을 공격한다는 점이 강점인 기술.

 

 

 

 

 

 

 

 

* 3턴째

 

 

 

 

1. <파치리스> : 날따름 기술로 상대의 어그로를 모두 끌어옴.(단일타킷형 기술은 무조건 파치리스가 맞게됨.)

 

2. <마기라스> : 스톤샤워한카리아스 파치리스를 둘 다 공격함.

 

3. <보만다> :  용성군한카리아스한테 날리지만 날따름 효과로 파치리스가 이를 대신 맞음.

                       빈사하지 않은 파치리스자뭉열매를 먹으며 체력을 회복함.

 

4. <한카리아스> : 스톤샤워로 공격하고 마기라스는 빈사, 보만다는 살아남지만 같은팀의 모래바람 효과로

                             여분의 체력이 닳으면서 역시 같이 빈사.

 

 마지막 남은 커트로토무가 나옴.

 

 

* 용성군 : 전설의 포켓몬의 전용기술을 제외하면 가장 위력이 높은 드래곤타입의 공격기술.

             그 역린보다도 더 위력이 높다.

 

 

 WCS 2014 최고의 명장면이 만들어진 턴입니다.

 

 피카츄 이하의 마이너 포켓몬으로 취급받던 파치리스가, 600족인 보만다가 쓴 최고 위력의 드래곤타입

 

 공격 기술을 유유히 버텨내는 모습에서 많은 유저들이 컬쳐쇼크를 받았었죠. 용성군 특유의 멋진 이펙트가

 

 더해져서 이 장면은 더욱 극적으로 연출되어 파치리스를 WCS 2014 최고의 슈퍼스타로 만들어줬습니다.

 

 Jeudy 선수는 이 파치리스 한마리를 쓰러뜨리지 못해 한카리아스의 공격을 허용하게되고, 이는 결국

 

 더블 K.O라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군한테 가는 공격을 모두 끌어오며 몸빵해주던 파치리스가 이번턴에서의 1등공신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보만다의 용성군이 한카리아스에 적중헀으면 한카리아스는 100% 빈사했을 것이고, 어태커를 잃은

 

 박세준 선수 입장에선 경기를 매우 어렵게 풀어나가야 했을 것입니다.

 

 

<집안의 가전제품과 결합하는 특이한 설정을 가진 로토무.

  해당 모습은 잔디깎이와 결합된 커트로토무>

 

파치리스에 묻혔지만 일단 생소한 포켓몬일테니 소개는 하겠습니다.

 

4세대 포켓몬인 로토무가 폼체인지한 커트로토무로 타입은 전기/풀입니다.

 

 

 

 

 

 

* 4턴째

 

 

 

 

1. <파치리스> : 분노의앞니커트로토무의 반피를 까버림.

 

2. <한카리아스> : 드래곤크루커트로토무 마무리.

 

 

그냥 일방적인 공격으로 마무리된 커트로토무입니다.

 

3턴에서 이미 승패가 결정났다고 할 수 있겠네요.

 

파치리스는 해당 경기가 끝난 이후 대전에서 꽤나 자주 보이게 될정도로 입지가 대폭 상승하였고, 파치리스와

 

함께 명장면을 만들었던 기술 날따름 역시 파치리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이 영향인지 대전게임인 폭권에서 나오는 파치리스는 날따름 기술을 사용합니다. 

 

 

 

 체육관 리워크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포켓몬고에서도 위의 대전들같은 박진감 넘치는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