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가 술자리에서 말했다. "야, 요즘 모바일 게임은 다 거기서 거기아니냐?" 라고. 살짝 감정 섞인, 하지만 핵심을 일부 관통하는 발언을 남겼다. 솔직히, 게임 전문 기자인 스스로가 느끼더라도 최근 모바일 게임들의 시스템 자체는 기존 것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마다 독자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 구조나 플레이 방식 같은 부분에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인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어떻게 본다면 이미 모바일 게임의 장르별로 스테레오 타입이라 부를 수 있는 개념들이 자리 잡아, 벗어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모습을 탈피하려는 시도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시장 자체에 변화를 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