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레이팅 2000을 찍으면서 그 시간이 찾아왔음을 느꼈다. 화장실에서 강의를 보며 흥분된 시간을 보낸 후 배그를 킨다음에 한 판 돌렸더니 짜릿한 느낌이 사라지고 바로 회의감이 들었다. 카배에 썩은 스팀고수들이 대거 몰려와 카배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다. 밑은 널널한데 위는 그 어느 서버보다 빡센 배린이지옥이 되버렸다. 


밀베를 갔다 찢긴 후에 이 근방대도 고인 고수들이 대거 서식중인걸 확인되었고 집안 존버를 타다 나갈 때나 들어올 때 집 주위에서 털리거나 필드에서 달리다 새 먹이가 되는 일이 많았다. 부족한 킬수는 종점에서 자는 애들 먹으면서 수급을 하였다. 하지만 존버학개론을 배우면서 집버보단 필버가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필드에서 나무랑 차 아니면 차로만 엄폐하는 존버학을 실천해봤다.


파밍을 최소화한 후 차를 타고 적절한 위치에 내린 뒤 풀숲에서 헤엄치니 근방의 적들이 다 몰라본 것이었다. 탑텐에 들었을때 바로 앞에 있는 적이 왼우로 달리는 걸 소음기 M16으로 냅다 갈겼는데 모니터나 마우스의 감도가 안좋은지 내 손이 굳었는지 시점이 느리게 나가서 죽이는 걸 실패했다. 재밌는게 그 적이 방향은 알고 위치는 몰랐던 걸 보면 고수들 사이에서도 숲풀 엄폐가 통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풀에서 적들이 싸우는 걸 구경하다가 탑2에 들었을때 이미 파악된 적에게 수류탄을 날려 깨웠고 바로 앞에서 도주하는 걸 놓치지 않고 죽여서 치킨을 뜯게 되었다. 



단 미라마에선 좋은 언덕을 점거하느냐가 중요하므로 샷발이나 무빙이 부족한 배린이들에겐 힘든 맵이다.


엄폐만큼 중요한 적을 파악하는데 있어 크게 옵션, 총차발소리, 시점이 있는데 사운드나 ALT 시점 변경을 제외하곤 옵션에서 식생, 거리보기 중간 이상, 리쉐이드 기능을 추천한다.


그 외에 팁들이 있는데 소음기는 위와 같이 은폐에 탁월하므로 들판에서 은신해 쏠 때 소음기만 달고 쏘는게 좋다. 주위 적들도 모르게 하는 데 있어 좋기 때문이다.


풀에서 숨을 땐 상체만 숨어도 적들이 잘 모른다.

수류탄은 피격 면적을 최소화하면서 던져야 된다. 애들이 일어나 수류탄 던지면서 총에 맞고 죽는 걸 많이 봤는데 누우면서 날려도 멀리까지 날아간다.

방에서 대치중일 때나 건물안, 주위에 사람이 있을 때 유리창을 손이나 도구로 깨면 내가 도망간 줄 알고 방심한 적을 쉽게 죽일 수 있다. 연막탄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면 더 좋다.

누워있을 때도 부스터 효과가 쏠쏠해 3,4번째 이상 자기장은 기면서 이동해도 괜찮다.

카무플라주도 중요한데 들판에서는 짙은 피부의 백인이나 황인, 조금 검은 흑인이 좋고 옷은 갈색, 가방은 등산가방, 짙은 헬멧이 위장에도 조금 도움이 된다. 어두운 곳에서 존버할 땐 검은 옷의 흑인이 괜찮다.

건물 주위나 입구,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근처 풀숲에 숨어 있으면 사람들은 잘 인식 못하는 보개미도 아는 사실 


* 번외로 BP상자 가격 700 1400 2800 4200 이런 식으로 비싸지는데 오늘 지나면 700으로 초기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