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줄거리 

- 라그나로크 시작 이후 배자산업으로 초밥인 나도 여러캐릭을 초반에 파브르밭에서 육성도중

정작 후드옵션 대박을 못노리지만 천개 이천개씩 쌓여가는 초록허브 풀떼기 판매로

점차 자산을 늘려간다.






음 ~ 풀떼기 마시쪙 -*




행복해 -*


초록허브를 300z에 개당 올려서 ( 물론 알베르타 퀘스트 주간 일일 노점 활용 헤헷 )

판매 노점 설치후 운동을 갔다오니 150개 250개 300개씩 팔려있었다.

기분이 묘하고 쌉싸름했다.

내가 힘들게 모은게 저렇게 떠나가는것도 아까운것 같기도하고 더 비싸게 올려서 팔면 팔렸을까라는

인간적인 의구심이 남은채..

내 제니내역은 300,000z라는 숫자가 고스란히 있었다.



하하핫 - 며칠전까지만 해도 9강 오키쉬대거 언제 사지 블라블라~

과금전사를 해야하나 ? 블라블라~ 거렸는데

풀떼기로 뭐든 할수있을것 같았다.

9강 오키쉬가 당시 150만제니정도였는데 풀떼기로 5분의 1을 모았다고

기적의 논리로 생각하니 5분의 4도 풀떼기로 채워넣거나 일주일분의 내가 사줄수있을것 같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푸파카드 ( 현재 20만제니? ) 도 노려준다.

뭐 꽝이었지만 연연하지않고 딱 1업동안 돌팔매질하자는 생각으로 롯드질 해줬다.
(마나의 압박이 심하더라...파볼트 1렙만 써주는데도 윌로우뚜껑이 없으니 부담되더라..)



복사도 키워줬다. 힐딱이라고 무시했는데 민블 1렙만 찍고 힘덱으로 스텟밀고 방망이질하니

파브르밭 깡패가 따로 없다 . 새벽에 초록색만 보이면 내 피부가 녹조현상 올만큼 눈이 돌아가며 방망이질했다.


일단 캐릭터슬롯은 다 채워놨다. 뭐 그렇다고 내가 풀만먹고 사는사람은 아니지만

1차전직후 20레벨동안 육성하면 거진 600개정도 모인다.

여기서 원래 진정한 노가다 유저라면 법궁계로 포링런하는 부캐를 키우는쪽으로 빠지겠지만

나는 어차피 모든캐릭에  <애정>을 담을 예정이기에 캐릭터는 중첩되지 않도록

2-1차 2-2차 예비캐릭터군을 만들어놨다.

( 5월 밸패 진정한 승리자는 올라운더다 . 하하핫 )

결과적으로 4월20일 기준 내 메인캐릭터의 레벨은 거진 1차직업 30레벨에 머무르지만

2개월동안

63 헌터 -> 85로그 -> 83어쌔신 순으로 육성해왔다.

물론 템은 방어구 노강에 7오키쉬대거를 제외하고 깡통들이지만



헤헷 뭐 어떤가 나는 공성뛸 생각도 없고 기단 갈 예정도 없으니 그저 내가 가는 사냥터만

돌 정도면 된다. 

이로인해 라이트스펙에 어느정도 던전에 대해서 솔플이 되는지 감이 잡혀서 캐릭육성이 순조로웠다.



그리고 다들 오크던전팟에서 70까지 사막팟에서 80대까지 사냥구인구직이건 열렙에 힘을 쏟지만

나는 레벨업이 안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버렸다. 처음에 매니아유저 멘트중

" 레벨업 테이블이 바뀌어서 저렙존파밍이 안되니 뉴비들이 다 2차되서 접는거 아니냐 레벨업을 저중렙을

어렵게해라 "

란 말을 들었을때 저건 뭔소리지 레벨업빠르면 좋지란 생각만 가득했는데


<정말 모든직업군 다 다른곳 안가고 20까지는 파브르에서 조용한시점에 모바일겜하면서 톡톡 파브르를 터뜨리니
질린다기보다 체조처럼 당연하게 하고있는 나>



내 게임스타일상 여러 던전을 탐험하기보다 한곳에 죽치는걸 좋아하는데 , 드릴러밭같은 괜찮은곳에서

아이템드랍 패널티먹을동안 죽치다보니 벗어나기 싶다기보다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이런 개자석들 -_ㅠ... 나도 껴줘...가 아니라 그만해 ! 담배를 좋아하는지 오토주제에 담배는 물려있다.>


오토와 다클프리 토템에 부딪혀가면서도 소복하게 쌓이는 젬스톤을 보면서

충실함은 말로 표현할수 없었다.

신기하게도 드릴러밭에서 몇십시간을 있었는데 드릴러 카드는 하나도 먹지 못했다.


그때 뇌리를 스치는 생각

" 아 카드 노리고 사냥가면 낭패보겠다. "

시간을 할애할 근성은 있었으나 내가 몇십시간동안해서 그 흔한 드릴러카드도 구경못했는데

스펙 꾸역꾸역 높여가며 비싸다는 캐럿카드 시계탑관리자 카드 노린들 나한테 온다는 보장이 없었다.

그러면 분명 카드 안나오는 똥겜이라며 허비만 하고 접을게 뻔했기때문에

노선을 이런 잡템 중심으로 어느정도 균일하게 시간당 수익이 있는 사냥터를 골랐다.


뭐 지금도 초밥이지만 당시도 초밥이던 나는 이런 생각에 드릴러를 떠나기 싫었다.

드릴러밖에 모르는 몸이 되버렷 !



노력은 정직하다고 제니는 소소하게 쌓여가며 300만제니정도가 모이게 된다.



자산으로 뭘하게 될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나는 충실한 라그의 개돼지가 된다.

라린이들 정착 못한다고 똥겜이라 할때 내가 이정도까지 말뚝을 박아버릴줄 나도 몰랐는데 ... !


헌터 공후딜 각궁을 사서 다시 헌터에게로 돌아갈까 ? 로그에 9 오키쉬를 사서 알람까지 그냥 제니 미터기 뚫어버릴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차


용지성 업데이트가 된다.



결론만 말하면 이 패치로 내 제니는 다 날라가게된다.

왜 라고 하기 이전에 짐작가듯 강화로 뻔하게 날리게 되는 허접한 실수를 하게 된다.

강화재미쪙. (정작 소리꺼두고 음악듣고 한건 아쉽더라.쨍그랑 띠리링 소리를 들어야했는데..)




당시 지룡무기는 내 시야에 들어오지않았으나 '천뢰궁'이 문제였다.

어덱헌터의 꽃인 무기 ..

사실 그냥 표기만 보고 고수들은 강화된 카드작 각궁보다 효율적인지 심사숙고했겠지만

나같은 초보에게 9강시 aspd +1 블릿츠 데미지 증가 크리증가 럭 증가

짬뽕된 스텟은 나를 매료시켰다.

저 무기 9 강만 차면 럭도 올라가고 크리도 늘고

클래식서버에서 스나 키우던 맛에 한걸음 다가갈수있는 기폭제가 될거라고 믿었던 나는

강화에 손을 대게 된다.



오리데오콘 에르늄 밖에 모르던 찐따가 고농축 농축같은 설명을 읽어보니

물만난 물고기마냥 이렇게 혜자가 어딨냐는 듯이

마 ! 나때는 헌터보우 8띄우기도 힘들었는데라며 당장 강화에 착수하게된다.

일단 오리 사용시 4강까지는 90%니 4만제니 가량하는 농오리는 5부터 쓰기로 하는 등

계획을 착실히 세운 후 강화에 들어갔다.

+1강 성공 !

+2강 실패 !

어? 90%인데? 혹시나해서 재수가 없으려니 괜찮은 2옵 깡옵높고 크리높은 천뢰궁을 사서

강화 

+1강 실패 !

?



커뮤니티에서 강화라는 키워드로 글을 보니 무조건 농오리 쓰라는 참된 가르침을 얻고

강화를 시작하지만 5강에서 6강갈때 3번인가 터지고 7에서8강 시도만 10번을 넘게하게 된다.

이미 마음만은 원트로 고농축 두개를 34만젠에 산 순간 빠져나올수없는 늪에 들어간걸 모르고

시도를 연속적으로 하지만 계속 767676의 뫼비우스 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8강을 두번 성공한채 7강 가다가 무기를 깨먹고 때려친다.

아 이거 똥겜이네요 님들 라그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해도 굳게 믿었건만...


사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고 제니창고에 400만제니가 있던게 20만제니가 남은걸 보니

여태까지 사냥해온 노고랑 시간이 생각이 나더라...


이걸로 의상을 살걸.. 이걸로 대마제 350만할때 그냥 눈감고 사버릴걸


으아아아아아 - !


의상은 이쁘기라도 하잖아? 남자나? 재테크 될수도 있자나?...


왜 빌어먹을 천뢰궁... 레벨업 패널티로 더이상 드릴러에서도 내가 시간당 젬스톤이 점차 줄어가게 되는걸

체감하는 나는 더이상 로그를 이어서 키워나갈 자신이 없어진다.

한마디로 퇴로 없는 막다른길 그렇다고 새로 로그를 육성하거나

머리로는 싫다고해서 스내쳐뽕맛을 알아버린 나는 로그 외에 다른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았다

( 공감 !? )

로그로 옐젬이 톡톡 스내쳐로 들어오거나 잡템이 창고에 쌓여서 팔기 아까워질때까지 모으는 둥

로그말고는 타캐릭터를 할자신도 없었고 400만제니를 다시 모을 자신도 없었다.

그 이상? 그 이상 번다는건 이미 생각할수도 없었다.


결국 두손 두발 들고 라그를 그만하려고 하는데 미련이 남더라..

일단 헌터는 장비가 안되서 원하는 만큼의 공속과 크리터짐을 못봤다는거

예전에 펜릴서버에서 돈많은 아조씨들만 했던 가성비 안좋았던 크리씬...


결국 커뮤니티 글을 종합한 끝에  예전과는 달리 크리에 더블도 터지고 어느정도 크리를 맞출수있는

아이템도 많이 구축되있던걸(요요펫이라던가 머리빗) 알게된 나는 강력한 크리씬을 내가 약간 더 제니를 모은다면 초밥자본으로도 

알람까지 솔플이 가능하다는걸 알게된 나는 크리씬을 키우기 위해

다시 풀떼기를 캐러간다. 음 마시쪙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강한 크리씬을 육성시작과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계속






p.s 강화순간 스샷도 찍으려고했는데 정말 철렁거려서 스샷누를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긴 성공한거만 자랑이라고 올리고싶지 깨진건 누가 찍어서 올리고 싶겠습니까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