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이 필요하다는 유권자들이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그 적폐를 싸그리 치워줄거라고 믿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죠.

 

노무현이 검찰개혁하려다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 많은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게 당시 기준으로 15년 가까이 시도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꼴이 났죠.

 

강금실 천정배 법무부 장관 두명이 물갈이되고 사제위가 발족되었으나 법안처리 6개에 그쳤고

 

검찰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통령은 자살에 이르렀죠.

 

적폐청산도 아니고 그 중 일각인 검찰개혁 하나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경험상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많은 사람이 알아요.

 

최소한 청산할 수 있는 인프라라도 깔아보자는 겁니다.

 

하나씩 하나씩이라도 계속 시도해보고 천천히 바꿔보자 이거죠.

 

근데 안희정 지사는 그런 사람들의 요구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죠.

 

대선부터 검찰개혁 공약으로 걸어두고 활동하신 분도 실패하고 가셨는데

 

실현 가능성이 적다하여 아예 그네들과 타협하자는 사람이

 

적폐청산에 대한 인프라를 깔아두긴 할까요?

 

최소한 인프라라도 확보를 해둬야 언젠가 청산이 되고 그나마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겠습니까?

합리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충분히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예 현실성이 없다고 대화와 타협 운운하고 있으니 까이는 겁니다.
솔직히 박근혜 패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꼬락서니만 봐도 답이 안나오는게 이상할 지경이죠.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게 더 현실성이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