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휴일이 되어버려서 잠깐 볼 일 좀 보다가 '미녀와 야수'를 보러갔다.

  원작은 내가 워낙 좋아했던 거라 OST를 달달 꿰고 있는 상태인데

  이번 '미녀와 야수'는 리메이크라기보다는 실사판에 가깝더만.


  도입부 나레이션도 초반엔 거의 같게 쓰고(그 마녀 등장해서 저주거는 부분),

  노래도 네 곡 정도 추가된 거 빼고는 원곡 그대로 쓰고,

  뮤지컬 파트 중에 끼어들어오는 대사도 원작에서 크게 안바뀌고.

  편곡을 좀 하긴 했지만 몇 마디 늘이고 줄인 것에 불과한 정도라...


  결국 전 곡을 다 따라 부를 수 있었음. =_=

  심지어 곡 중간중간의 대사 파트까지.


  다행히 속으로 불러서 혼모노는 면했습니다.



  * 그나저나 26년 전에 그렇게 좋아하던 작품을 실사판으로 그대로 보니까 느낌이 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