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나비교는 논리에 있어 가장 매혹적이지만 가장 까다롭지.

일단 전통의 경우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함.
표준? 제사상만 해도 만들어진게 반세기 정도밖에 안됨.

하지만 종교의 경우 그 변화가 아주 더딘편이지.
이념이나 사상과 비교해도 훨씬 더딤.

그리고 제사 전통의 경우 형식의 변화 기반에는 움직이지 않는 가족과의 친목도모, 교류의 유지가 존재함.
이건 종교가 기반으로 가지는 선택적 신념을 넘어서는 토대이고.

그런 원초적 교감에 기반한 전통을 단지 형식적 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반감을 가지는 것을 봐서는, 형식적 틀에만 얽매이고 집착해서 종교가 가지는 근본에는 오히려 관심이 없는 듯 보여서 안타까움.

종교인이면 종교인답게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