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파장들을 위한 파티관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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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새내기 파장님들을 위해 마그마링 이후(무명, 라자냐, 구양궁, 라비린스)의 파티원 모집 및 파티관리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파티관리에 대한 공포가 조금은 사라졌으면 합니다.

 

서론. 마그마링 이후의 각팟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마그마링을 포함한 이전의 각팟 사냥터는 채팅창 개설을 통해 파티원을 모집합니다. 프리는 채팅방을 열어서 격수를 모으고, 파티에 자리가 없는 경우 격수들이 대기 채팅창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프리의 경우 시간을 정해놓고 교대하기도 하지만 격수의 경우 대부분 그 때 그 때 나가고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반면 마그마링 이후에는 예약제로 시스템이 바뀝니다. 현 시점에서 무명(109+), 라자냐(2층:125+, 3층:135+), 구양궁(1층:150+, 2층:155+), 라비린스(170+)가 해당 사냥터들입니다. 이들 사냥터의 경우 파티장의 역할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낙원단 통로에 파티원 모집 채팅방(투클 활용) 개설

② 대기자 관리(격수지원을 받으면 순번대로 대기번호를 부여하고, 기존인원이 빠지면 순서대로 충원)

③ 이와 별개로 시간마다 거대한 파리의 날개 or 콘베니오(비숍 스킬)을 활용해 파티버프 제공

이처럼 파티장(본숍)은 파티원들을 관리하고 시간마다 버프를 주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1. 파티원들의 버프관리 요령

본숍의 가장 기본은 시간마다 파티원들을 모아서(콘베니오,거대한 파리의 날개) 버프를 주는겁니다.

기본적으로 전체버프를 먼저 주고 개인버프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통상적으로 콘베를 쓰기 전에 채팅창으로 3, 2, 1 이라고 카운트를 해 준 다음에 콘베니오를 시전합니다. 콘베니오를 시전할 때 격수가 파리를 타게 되면 소환이 되지 않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① 전체버프 : 콜루세오 힐 → 크레/칸토/프라에 → 레노바티오, 마니피캇 등

② 개인버프 : 엑스피아티오 / 아숨프티오 / 오딘의 힘 / 아스페르시오 등

통상적으로 버프를 다시 주는 시간은 이전 민블이 끝나기 직전에 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때때로 민블시간이 30초 이상 남았음에도 콘베니오를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순수 사냥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민블이 끝나기 직전에 콘베니오를 사냥해야 순수 사냥시간이 극대화되며 경험치 또한 가장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ex) 전체버프+개인버프에 20초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민블 30초가 남았을때 부르면 총 3분 10초동안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민블이 떨어지기 직전에 부르면 매 사이클 3분 40초동안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자의 사냥효율이 훨씬 높게됩니다.

 

2. 격대기 및 파티관리 방법

 

기본적으로 격대기를 받기 위해서는 낙원단 통로에 투클라를 활용해 별도의 채팅창을 만들어야합니다. 이걸 기본 가정으로 두고 두 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1) 채팅창 & 메모 프로그램의 활용

 

채팅창을 통해 예약을 받고 순번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채팅창에 출입기록과 채팅로그가 남기 때문에 예약내역을 확인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투 클라를 넘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본 화면에 소홀해 질 수 있고, 구양궁 2층이나 라비린스처럼 클로킹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채팅창을 확인하다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채팅창을 활용하는 경우 지난 대화내역이 사라지거나 클라가 튕기게 되는 경우 대기순번이 사라질 수 있으니 별도의 메모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순번을 기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낙원단 채팅창 예시 : 09+ 무명 격 대기 모셔요.

 

2) 귓속말 & 메모 프로그램의 활용 (제가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채팅창에 아이디를 적어놓고 귓으로 파티예약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본 화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귓으로만 관리하게 되면 리스 하는 순간 리스트가 전부 사라지기 때문에 별도의 메모 프로그램에 기록하는 걸 추천합니다.

 

※ 낙원단 채팅창 예시 : 09+ 무명 예약 순수언어의해방 귓

※ 스크린샷을 통해 보는 메모프로그램의 활용

 

위 스크린샷은 제가 라자냐(35+) 파티장을 할 때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스크린샷에 있는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스티커 메모 프로그램이며 유사 프로그램으로 메모장 or S 메모 등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처럼 예약은 격수, 비숍, 나가기 예약을 따로 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귓을 3번 안 받으면 대기번호에서 제외하는데 귓을 안 받은 횟수를 아이디 옆에 (1), (2) 이렇게 기록하고 3번 째 될 때 목록을 삭제합니다.

 

나가기 예약이 뭔지 궁금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말 그대로 기존 멤버들이 대타를 구해달라고 말한 우선순위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보통 격수 대기가 없는 경우 (Ex. 평일 낮 시간대)에는 나가셔야 하는 분은 많고 대타는 적기 때문에 누가 먼저 대타를 구해달라고 하셨는지 기록하셔야 나중에 혼란이 없습니다. 반대로 저녁시간대 (Ex. 6:30~7:30) 에는 격수 분들이 많이 나가고 많이 들어오시는 데 이 때도 누가 먼저 나가시는지를 기록해둬야 혼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메모 프로그램을 활용했을 때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수문자 여부를 막론하고 아이디를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다는 점과 대기번호를 헷갈리지 않고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불의의 사태로 본클라이언트가 튕겼을 때도 대기목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꼭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간혹 클라이언트가 튕겨서 대기분들 귓 다시주세요라는 확성을 보는데 그런 대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3. 대기번호 관리 및 격수교대

 

대기번호가 많은 경우 자기 순번을 알 수 없으니 대기번호 1~3번 격수의 경우는 차례가 되기 전에 알려드리고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기 3번 정도 안에 들어오면 미리 귓속말로 대기 1번이십니다~ 정도만 알려줘도 격수가 미리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파티 교대가 더 빠르고 수월하게 이루어집니다.

 

격수의 교체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1. 파티 내 격수가 대타를 불러달라고 요청

2. 대타에게 귓을 한 뒤 준비해서 올라와 달라고 전달 (이미 대기번호 1~3번임을 고지받은 상태)

3. 파티 내 격수에게 대타가 준비해서 올라오고 있음을 전달

4. 대타가 본진에 도착한 경우 사실을 알리고 기존 격수 탈퇴 후 새 격수 초대

 

대기하시는 분들이 본인이 몇 번째 순서인지 알려달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순번표를 확인하시고 몇 번째인지 알려주시면 됩니다. 파티장 입장에서는 너나없이 대기 몇 번인지 물어보면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격수들도 아무 기약없이 기다리는 입장이니 이정도는 이해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간혹 여러번에 걸쳐 귓을 했을 때 응답하지 않거나 접속중이 아니었던 분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 순번을 물어보는 경우가 계십니다. 이 경우에는 몇 번 귓을 드렸는데 부재중이셨기 때문에 새로 예약을 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길드원이나 지인을 우선순위로 넣어서는 안됩니다.

 

 

4. 인수인계

 

인수인계는 낙원단 채팅창 교대, 예약 목록 전달까지 전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수문자의 경우 아이디 전달이 힘들다면 바뀌는 파장의 아이디를 해당 대기자에게 전달해서 귓을 하도록 하는 방법등으로 해결책을 찾으시면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대기자들에게 귓을 해서 파장이 바뀌었다는 점을 전달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새롭게 한 발을 내딛는 모든 숍님들과 미래의 파장님들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추가로 대기하시는 격수들은 /자동응답 명령어를 활용하시면 잠깐 자리를 비워서 귓에 응답할 수 없는 경우에도 본숍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리를 오래 비우니 순번을 넘겨주세요, 10분안에 돌아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등의 메세지를 남긴다면 본숍과 서로 윈윈할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