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회사에서 수천가지의 업무를 했지만

그중에 대부분은 기억에 잘 없음

이 일을 할때 어느부서 누구한테 연락을 해서 뭘 어떻게 받고 그걸 요똫게 조똫게 했는지 기억이 없음

뭐 그러다가도 누가 물어보고 하면 번뜩 기억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냥 늘상 하루에도 몇개씩 하는 업무중에 하나임

그렇게 일 하는 도중에 사실은 조금 공정한 일이 아니라고 느낄때도 있긴 함

이를테면 이거 아.. 이건좀 아닌데 싶은데 저쪽에 부서장이 그냥 고렇게 해! 라고 해버려서

그냥 그대로 해버린 케이스

이거 아.. 하면 안되고 금감원 감사 받을수 있는 일인데 살짝 말 바꿔서 도급사에 나랑 친한 업체가

너무 밉보이지 않게 잘잘 유도리 있게 업무처리 한 케이스

뭐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많지

하지만 여러 정황, 상황상 어느정도는 묵인하면서 해야 될 일이라는 것도 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렇게 알면서도 유도리를 발휘하지 않으면 여러~ 단계에서 여~러 사람과 내가 참 피곤하게 될 수도

있을거고 결국 그래서 문제가 된다면 또 왜 유도리를 발휘하지 않았냐는 책임이 나한테 올것이고

근데 나중에 내부감사때 막 5년전에 업무한걸 그걸 꼬치꼬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캐물어오면

기억도 잘 안나는데 분명히 결제자가 나인건 맞고 해서 참 뭐 대답하기 난감한 경우도 있고

뭐 걍 직장 생활이라는게 그럼

누구의 어떤 케이스에 비유하는게 아니고 걍 내이야기 한것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