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723222808492


[팩트체크] 폭염 때문에 멈춰놨던 원전 재가동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탈원전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38년까지 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한 것입니다.

사용연안이 지나지 않았는데 멈추게 하거나 폐쇄시킨 시설은 없습니다.

오히려 현재 원전이 24기인데 2022년까지 4기가 늘어서 28기가 됩니다.

원전으로 공급하는 전력량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그 뒤에 2031년까지 18기로 점차 줄고 2038년 14기가 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당분간은 좀 더 늘어난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장들을 좀 볼까요. '탈원전으로 세워놓은 원전을 재가동시켰다'라는 주장은 맞는 것입니까?

[기자]

'재가동'을 어떤 의미로 썼는지를 잘 봐야 됩니다.

마치 탈원전 정책으로 폐쇄를 했거나, 아니면 멈추게 했는데, 폭염 때문에 이것을 다시 가동한 것처럼 들리게 되죠.

이런 의미로 주장을 했다면 사실이 아닙니다.

반면에 업계에서는 다른 의미의 '재가동'을 씁니다.

원전은 최소 20개월 내에 1번씩 예방정비를 해야 합니다.

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에 가동을 합니다.

최근 한울4호기가 이 절차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미라면 재가동이 된 것이 맞습니다.

8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던 한빛1호기와 한울1호기는 정비를 이렇게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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