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투표의 정당성을 문제삼으며 투표를 보이콧한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성성어디가)의 최새얀 대표는"1~2달 활동하면서 학내에 총여학생회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발언을 많이 들었다"면서 "명백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여성혐오가 많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여학생회가 이니어도 다른 기구로도 소수자를 위한 정치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학내 독립기구나 임시기구 형태로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기화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됐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총학생회 선출 투표율도 60%대인데 52.39%의 투표율은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