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는 보통 남해안이나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데
봄 산란철은 사실 잡기가 매우 어렵다

봄이나 겨울철 갑오징어는 빵(통통함? 덩치)이 좋고 맛도 일품이며
회 , 찜 , 튀김 , 먹물라면 등 다양하게 즐길수 있으나

당연 으뜸은 갑오징어 회라고 본다

어느정도 낚시 소견이 있는분들중 경남 지역분들이라면
통영이나 고성쪽으로 선외기나 선상낚시를 통해
돌문어 + 갑오징어 둘다 노릴수있다

참고로 남해안쪽 갑오징어가 최고의 덩치와 맛을 자랑한다
그만큼 비싼 두족류이기도 하다 (어시장 시세가 평균 마리당 2만원)

그럼 지금부터 갑오징어 낚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채비 : 당나루 쭈앤보트 170 (경질대)  (쭈꾸미 로드있으면 그걸 쓰십쇼)

베이트릴 : 마탄자 베이트릴


라인 : 0.8호. 몽크로스 아라크네 (150m에 43000원 고가를 자랑한다) 8합사 소재 (작은 실을 8가닥을 꼬아 만든 합사)

낚시점애서 파는 1단 갑오징어 채비를 도레에 달아줍니다
실력있으신 분들은 자작채비로 씁니다

쭈꾸미 채비 15cm 위에 에기만 하나 추가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서천군 홍원항에서 출조하였습니다
집은 창원인데... 서해안으로 가는 이유는 마릿수의 차이가 있기에 사실 통영 거제 쪽은 정말 운나쁘면 못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류는 12~3물 사이가 좋습니다. (쭈꾸미도 같이 노립시다)



낚시 액션 : 바닥까지 내린후 추가 바닥에 닿은 느낌이 있으면
살짝살짝 들어주면서 조금씩 자기 앞으로 채비를 옮기는 폴링 액션을 기본 베이스로 하되. 그날 갑오징어 활성도에 따라 어느정도 캐스팅후 폴링 액션에 갑오징어가 채비를 지긋이 당겨가는 입질을 느낄수도

또는 촉수로 애기만 감은채로 간보다가 약 3초 후에 덥석 물고 제자리에서 대기중일 경우 약간만 로드를 들어줄시

뭔가 약간 진득하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휨세가 조금이라도 느껴질시. 힘차게 후킹하고.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릴링합니다 (감습니다)

감을때 로드는 살짝 위로 들어준상태에서 감습니다


너무 빨리 감으면 올라오는 조류 저항력에 떨어지기도 하며
수면 랜딩시 먹물을 부아아아앍!! 하고 뿌리면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힘차고 훅 하는 느낌으로 후킹을 해주시면 잘 안떨어집니다






갑오징어를 잡아 올렸을때 파지법

갑오징어를 무턱대고 배위에 턱 올리는 순간. 블랙워터 스플린터 회전 브레스를 시전하여 주변인들에게 무지막지한 테러를 주게됩니다

바닥에 패대기 치지말고. 몸통을 한손으로 꽉 움켜쥐고 에기만 살짝 빼서. 갑오징어를 살림망에 넣어줍니다




갑오징어는 12월 초까지 낚시로 올라오기에
입맛을 즐기고 싶다면. 초보자분들은 경험자들의 조언을 구하며 그날그날 에기 선호를 잘 확인하고 입질 감을 파악하면 금방 멋지게 잡아올릴수 있습니다




역시 서해안은 마릿수로 승부한다..  비록 280km를 달려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