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에 나 촌에서 서울 올라와서 일하는데 여자2 남자2(여자애1명이 생일인데 친해서 나머지 2명은 한두번 술 같이 먹음)

라운지빠 같은데가서 술마시는데 보틀 시켜 먹는데 그날 평일이라

우리 테이블팀하고 다른테이블5명팀(남3여2) 2팀뿐이였음 취해서

당시 유행하던 셔플댄스 존나 추다보니 다른테이블 팀이랑 같이 추고

이야기 하다보니 어째어째 존나 친해짐 다른테이블팀 여자 1명이

봉잡고 춤추길래 크게 호응해주더니 나보면서 까딱까딱해서 갔더니

봉을 등에 대고 양팔을 내 어깨위에 올리고 춤추더라 종나 신세계였음
(속으로  '아 이게 서울이구나'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갑자기 오이갤러들은 모르겠지만(기만자들은 알자나)

눈빛보내길래 입술박치기 시전하고 혀를 사용하려는 순간 귀에 대고

"담주 토요일 여기서 파티하니까 그때 와서 만나서 더 한것도 해줄께"

이러더라 속으로 '아 역시 서울'이지랄 ㅋㅋㅋㅋㅋ

근데 까먹고 안감


하여틍 이게 중요한게아니고 대충 새벽3시쯤되니 우리팀 여자2명이

맛탱이가서 마무리하고 집가는 방향 비슷한 여자애랑(A라고 할게)

택시타고 가는데 A가 취해서 내 무릎에 머리대고 자더라고 근데

자꾸 뒤척이면서 A머리가 내 거기에  가까워 지는거야 속으로

애국가 졸라 불렀다 기발했으면 닿았을 거리라서

가는 내내 존나 고민했다

이게 시그널을 보내는건가 하지만 맘을 접었지

당시에 내 X같은 신념이

여친아니면 XX안한다는 거였음

그래서 A가방에서 지갑 꺼내서 보고 민증주소로가서 같이내리고

집까지 가는길에 비틀거리다 앞으로 꼬구라지는 거 보고 뒤에서

잡아줬는데 ㅅㄱ잡음....(고의 아님 진짜로 고의 아님 흠 한B됬나)

근데 여기서 일으키려면 어쩔수없이 위치 교정이 안됨.. 힘껏올렸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아"

이러더라

이때 아까 '시그널 보낸게 맞는구나' 생각했다

암튼 집문 열고 들어가면서 뒤돌더니

갑자기 환한 표정으로 "잘 가 고마워"하는데

'아까 시그널 보낸게 맞구나' 생각이 다시 들더라

지금은 x같은 신념따윈 개나 줘버렸지만

이후로 썸2번 타보고 소식이 없다 ㅠㅠㅠ

싯팔 나 고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