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의 핵심은 통찰력이에요"

주인공 머피...가 아니라
'슬로운'은 잘나가는 로비스트임

참고로 미쿡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로비가 합법!











미쿡에서 제일 큰 로비회사

그 중에서도 슬로운이 이끄는 팀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엘리트 그룹임!











"반갑습니다 샌포드 의원"

"전부터 인사하려고 했는데 오래 걸렸구만!"

그래서 그녀를 찾는 고객도
'빌 샌포드' 같은 
연방 상원의원 등의 거물임











"총기 규제 이슈를 막으려면 여성 지지가 필요해
'총기로 자녀를 지키는 어머니' 같은 홍보로 말이야!"

"..."

샌포드 의원은 총기 규제 반대론자임

최근 발의된 '히튼-해리스 법'이
통과되는 걸 막기 위해
슬로운을 찾아온 것

이 법은 총기 구매 시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임











"푸흡;; 앟핳ㅎㅎ하핳핳핳ㅎㅎ하하
아이고 아재욬ㅋㅋㅋㅋ"

샌포드 의원이 제시한
유치뽕짝한 의견에

얼척이 없어 빵터진 슬로운 ㅋㅋㅋ











"여자들을 총기 로비에 끌어들이기 위해
핑크색 포장지를 씌우라니..존나 상스럽네요 ㅋㅋ 난 안함 ㅋ"

"!!!"

샌포드의 제안들 단박에 거절!
의원도 깜놀, 로비 회사 대표도 깜놀!











"난 총기 규제 찬성론자에요, 이 일 못 맡아요!"

"내가 이 건을 가져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











"됐고, 이 건 안 맡으려면 자리 비워!"

"..."

회사 대표는 슬로운이
일을 맡지 않을 경우
짤라버리겠다고 선언함...











"난 소규모 로비회사 CEO요
이번 건 우리 회사로 와서 맡을래요?"

슬로운이 로비업계에 워낙 거물인지라
샌포드 의원의 제의를 
거절했다는 소문이 삽시간 퍼지고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로비회사 대표가 찾아와
 그녀에게 스카웃 제의함!











"이 시간부로 난 이 회사를 떠나서
총기 규제 찬성 캠페인에 들어갈꺼야, 같이 갈 사람?"

"!!!"

그리고 다음날 팀원들에게
이직 결정을 알리고
함께 가자고 포섭함 ㄷㄷ











"ㅅㅂ 난 좀전까지 사장한테 니 쉴드 쳐줬는데, 이렇게 통수를 때려?!"

"같이 못가겠다는거지?"

유능한 동료 '팻'은
그런 그녀를 배신자 취급하며
따라가기를 거부하지만











"같이 가요!"

한 명이 같이 
간다고 나서자











"저도 갈래요!"

"저두요!!"

그녀를 따르던 
다른 팀원들도 합류함












"나도 가야겠어요!!"

"씨발, 니들 '제리 맥과이어' 찍냐?!"











"전 남겠어요"

"그래 남을 사람은 펫한테 가"

물론 다 따라가는 건 아니고
남겠다는 팀원들도 있음











"제인, 새로 갈 회사에 총 6명 간다고 전해"

"...5명 같은데요. 전 따라간다고 안했어요"

그런데 2년 동안 슬로운을 따르던
후배 '제인'은 따라가지 않겠다고 함











"여긴 워싱턴 최고의 회사고,
선배는 경력이 되니까 거기서 망해도 살아남겠지만
전 아니에요"

"..."

그렇게 제인은 남게 되고...











"반가워요 ㅎ"

"같이 열심히 일해보죠"

그렇게 새 회사로 옮긴 사람들은
기존에 있던 직원들과
새 팀을 꾸리게 됨











"법안 통과를 위해 가장 중요한건
표를 가진 의원들을 포섭하는 일이야"

그런데 자기소개도 제대로 할 틈 없이
곧바로 일을 진행하는 슬로운;;











"우린 중립 의원 22명중 16명을 포섭해야 돼"

"세상에 70% 넘게 설득해야 한다고?"











"첫 포섭 타깃은 의료법 관련된 의원이야
오늘 밤 모금행사가 있으니
거기서 본인 입으로 총기 규제를 찬성하도록 만들자고"

슬로운은 타깃 의원의
모금행사에 찾아가
질문을 통해 총기 규제 찬성 발언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임!














"슬로운이 적으로 돌아섰지만 괜찮아요
제가 누구보다 슬로운의 일 처리 방법을 잘 알거든요"

"오호.."

한편 제인을 비롯한
기존 회사 사람들은

샌포드에게 슬로운을 막겠다고
공언하고...











"의원이 연설을 마치면 바로 질문을 해서 답변을 유도해"

"우리 뜻대로 움직일까요?"

"언론이 와있으니 본인 모금 행사에서 난처해지긴 싫을꺼야"

그날 밤, 의원의 모금행사에 참여한
슬로운과 팀원은
짜놨던 계획을 실행하려고 하는데...











"네, 그럼 질문 몇 개 받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욧!!!"

"네, 거기 흰색 옷 입은 여성분?"

그러데 사회자가
슬로운의 팀원을 의도적으로 무시함;











"절 지목하지 않아요"

"...상대측이 우릴 추적한 모양이야
넌 들통났어"

"!!!"

알고보니 제인을 비롯해
샌포드 의원측 로비스트들이

슬로운의 계획을 알아채고
미리 작업을 해놓은 것임...











"..."

그렇게 슬로운은
첫 의원 포섭부터 난관에 부딛치는데...



























영화 '미스 슬로운(Miss Sloane, 2016)'이었습니다!

제시카 체스타인... 인터스텔라에서는 그닥 이쁜지 몰랐는데
이 영화에서는 굉장히 매력 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