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강화를 한다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수시 강화다 하는 이유를

내 도저히 알 수 가 없음.



내신 강화를 주창한다면 주로 잃을 점은 두가지임.

1. 주된 경쟁자는 내 학교 친구가 된다.

줄 세우기를 혁파하기 위해 수능을 조지고 내신을 강화한다고 하지.

근데 이건 실상 전국적인 줄 세우기를 교내 줄세우기로 바꾸는것 뿐임.



전국 50만(지금은 줄었을듯?) 의 수능 응시자들 중에

내 친구의 수능 점수 3점 오른다고 해봐야

나랑 크게 연관이 있을까?

있다고 할 놈 있냐.

그냥 같이 모르는거 공부해서 수능 점수 잘 받으면 되지.



근데 이걸 학교 단위로 봐서,

내 친구가 원래 틀릴꺼 한문제 더 맞춰서 중간고사 성적이 3점 오르면

그 3점은 수능 때 친구 3점이 나에 끼치는 영향력 보다는

훨씬 크지.


 
이건 주변 친구들을 경쟁자로 만듦으로 해서,

오히려 줄세우기 문화를 심화시킬 뿐이며,

또한 뭐 전인교육이다, 밝은 청소년 교육 어쩌고 하는

그딴 말에도 합치가 안됨.

여기에 더해서...



2. 공정성 문제

숙명여고. 이 한마디로 모든게 해결됨.

내신 문제를 수능 문제처럼 관리하지 않는 이상

저 시비는 평생 터질거고,

어떻게 할거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