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여성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는건 팩트임.
실제로 문재인의 주된 지지층은 화이트칼라, 2030, 여성임.
게다가 진보는 공정한 분배를 중시하고 사회적약자를 보듬는걸 지향함.
이를 바탕으로 보면 정부가 여성에 반하는 정책을 펼 이유가 없음.


그럼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정부가 남성을 버렸느냐?
전혀 아님.
현 정부 들어서 군인 월급 엄청나게 올랐고
예비군 훈련 5년차까지로 축소 준비중임.
사상 군인에 대한 보상도 현정부 들어 확대되었음.
여성을 배려한다고 해서 남성을 탄압하는게 아니란 얘기임.


사실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정치인이 여성에 적대적이라는건 그냥 정치 안하겠다는 뜻임.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게 여성이니까.
여성들은 투표권도 없던 시절이 있었기에
남자들보다 집단적 피해의식이 강하고,
이는 선거판에서 바로 집단행동으로 나타남.
민주당 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에 페미가 묻은 이유임.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여성위주 정책을 펴더라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펴는 사람.
모두가 공통인 페미부분을 제하고 가장 뛰어난 사람.
지금 2017년 5월으로 돌아가도 우리의 선택은 다시 문재인임.
지겨운 말이지만 정치는 차악을 뽑는거니까.


우리의 분노는 당연함.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 여성쪽으로 가고 있음.
꾸준히 남성들이 목소리를 내고 페미 비판할 필요가 있음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현 정부를 부정하고
정권교체같은 발언까지 입에 담는건
페미를 이용한 정부 흔들기로 비춰진다는건 꼭 알아줬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