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과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적 포용국가'의 개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정책은 사회정책과 통합(믹스)돼야만 제대로 달성될 수 있다"며 "복지안전망을 사회정책으로 뒷받침해줘야만 소득주도성장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 소득이 늘어도 사람들이 미래를 불안해하면서 노후대비용으로 (돈을) 잠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 정부도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했다.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제일 먼저 한 얘기가 양극화 해소이고, 이를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일시적으로 추진했다"며 "그러나 부동산 경기를 띄우는 소위 단기부양책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장관은) 문제의식도 옳았고 처방도 일부 제시했지만 소위 타협을 했다"며 "단기적으로 부동산을 띄웠지만 결국 지금 부동산값 폭등 및 가계부채 팽배의 오류를 범했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81117150739158?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