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김모(21) 일병에 대한 부검이 19일 이뤄졌다. 군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 일병의 시신을 부검했다. 부검은 오후 2시께 끝났으며 군은 부검 결과를 유가족에게 설명했다. 부검 결과에 대해서는 유가족이 외부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유가족이 2차 부검을 원하거나 진상 규명에 필요한 확인 작업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응할 계획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