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0일 국내 최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의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부리바다거북은 구부러진 부리가 매의 부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열대 해역에 서식하지만,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간헐적으로 회유한다. 최근 남획과 산란지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국제 협약으로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해수부도 지난 2012년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