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갤을 보다 보면 싸우는 애들은 다 같은 애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지금 정권의 페미정책이 불만이더라도 자한당을 위시한 민평, 바미, 정의당을 지지하고 싶은 사람들은 없지 않나?

있어도 소수. 여론 조사에서 나타나는 그정도겠지.

지난 촛불혁명때 오이갤에서 광화문으로 나갔다가 인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 사람들이 현 세태에 우려를 표하고 또는 화를 내고, 자한당 찍어서 다같이 죽자고 이야기한다고 한들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안되는데 그걸 가지고 탓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네.

그 사람들은 완전히 180도 나라를 바꾸고 싶은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건데 시발 안들어 일베충 새끼들아 이러고 있으니 반발심이 안생기냐.

최근에 오이갤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페미문제가 이렇게 커지기 전까지... 현 정권의 전폭적인 페미위주 정책이 있기 전까지 같은 스탠스를 취했던 사람들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단순히 페미들만의 문제였을 때는 오이갤 대다수의 여론은 페미 이 또라이년들 이러다가 정치와 결부되니 그래서 문재인 지지 안할거냐 베충이냐? 또는 현정권 여당 삽질하는데 뭐래 대가리 깨졌냐? 이러고 있는데 너무 과열 됐다.

현정부와 정치는 페미색 짙게 드리워져있고 앞으로 바뀔 가능성도 별로 없고, 지금 2~30대 청년들은 민주 말고 다른 당으로 갈아타자가 아니라 현 5개 주류당들 다 똥쓰레기고 새로운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 아니냐. 그런데 그런 정치색을 띄는 당이나 인물이 없으니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다같이 죽자라는 자조섞인 극단적인 소리를 하는 거지.

상호간에 쓸모없는 감정싸움 그만하자.

사실 지금 차단목록에 올려놓은 수많은 애들이 분란조장하는 거 엄청 심하다. 오이갤 죽돌이들은 다들 알고 있잖아. 끝없이 논란이 될만한 글을 싸거나 올리는 애들이 그 이전에 어떤 글을 올렸는지.
물론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야. 거의 못보던 고랩 닉들이 요즘에 종종 댓글도 많이 달고 글도 올리는 거 보면 이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런거지.























20~30대 초반 너네가 고생이 많다.
내가 좀 더 공부해서 정치라도 할 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