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다시 한 번 거론했다. 지난달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유 이사장을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 대표의 발언까지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얼마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고 이데일리를 통해 전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다. 이미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며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유 작가는 변신에 성공했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갔다”며 “유시민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유시민 테마주’로 거론되는 보해양조도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18.13%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16일 775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넉달간 150% 넘게 급등했다. 보해양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증시에서 유시민 테마주로 구분된다. 보해양조 측은 지난 10월 거래소의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