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조합과 유가족이 함께 사고현장을 조사하면서 운전원 대기실에서 김씨의 유품을 확보했다”며 유니폼, 손전등, 건전지, 컵라면 등의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공공운수노조 쪽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씨의 동료들은 고장난 손전등은 회사가 지급했던 것과 다르다고 했고 김씨가 헤드랜턴을 쓰고 일한 적이 없다고 했다. 수첩과 슬리퍼 곳곳에도 탄가루가 묻어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시에 따라 수시로 낙탄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 돼 휴게시간, 식사시간이 보장되지 않아 라면과 과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