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복지단은 전국 2천여개 군마트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16일 밝혔다. 부대의 폐막사나 창고 등을 활용해 제품을 단순 진열, 판매하던 군마트를 장병들이 차를 마시고 독서도 할 수 있는 시설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오는 17일에는 육군훈련소 본점 군마트가 지난 8월 시작된 환경개선공사를 마치고 '신장개업'한다. 신병교육을 받는 주정훈(25) 훈련병은 "외관이 무척 현대적이고 세련돼 언제쯤 마트가 개장할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수료식 때 부모님과 꼭 다시 와서 군마트를 보여드리고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군복지단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적용한 '카페&마트' 개념으로 군마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개선 공사를 마친 군마트는 'WA마트'로 불린다. WA마트는 국군복지단의 영문명인 'Welfare Agency'의 약자이면서 쇼핑과 휴식을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와'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