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지난 16일 중국과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로 철수하다 물병을 발로 차고, 수건을 집어 던졌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항명으로 간주된 이 사건으로 그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막내 동생의 엇나간 행동에 씁쓸한 미소를 지은 기성용(30·뉴캐슬)은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된다.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잘 타일러보겠다”고 말했다.

맏형인 이용(33·전북)이 먼저 행동으로 나섰다. 이용은 이날 식당을 직접 섭외했을 뿐만 아니라 이승우와 친분이 있는 후배들까지 설득해 파티를 열었다. 김승규(29·빗셀 고베)와 정우영(30·알사드), 주세종(28·아산) 등이 참석자들이다. 특히 김승규는 직접 삼겹살을 구우면서 후배를 챙기는 살뜰함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덕분에 속상한 나머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까지 피했던 이승우도 이날 식사에선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식당의 한 종업원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선수들이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며 “이용 선수가 이날 큰 돈(1168 디르함·약 36만원)을 썼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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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형들이 정말 아껴주긴 하는구나...하루 쉬는날에 큰형이 제일 보듬아주네

벤투감독님 성향이 좀 보수적이라서 자주바꾸는스타일 아니긴하다만

인내를 갖고 열심히하다보면 기회는 올거다

아랍에서 돼지고기 먹이는거면 진짜 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