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오세훈·김진태 등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3명은 이날 오전 11시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앞에서 열린 '댓글 조작 김경수 규탄대회'에 참석해 김 지사와 현 정권을 비난했다. 황교안 후보는 "김경수 지사가 8천840만 댓글 조작을 해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 지사 유죄판결에도 정면으로 저항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과 현 정권은 해야 할 일은 (저항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하는 일이다"고 조언했다. 오세훈 후보는 "김경수 지사는 (댓글 조작의) 윗선이 누구인지 자백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댓글 조작으로 경남 도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후보는 "작년에 드루킹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부터 '공범 김경수를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민주당이 고발한다고 했지만, 판결이 이렇게(법정 구속) 됐다. 제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주최로 열린 규탄대회에는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김한표, 윤영석, 박완수 의원과 시민 1천500여명(경찰추산 1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