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이사장은 지난 19일 몇몇 매체를 통해 실무진이 양극단으로 평가받는 두 방송의 진행자가 만나 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홍 전 대표 측에 먼저 공동방송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방송 시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오는 5월 23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방송 형식이자 주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만나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공감이나 합의를 하긴 어렵겠지만 아무리 입장이 달라도 서로 이야기는 해볼 수 있다”며 “혹시 그러다 보면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도 나올 수 있다. 그것은 해봐야 아는 것이라는 취지에 ‘알릴레오’ 제작진이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도 유 이사장 측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로 각 진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