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결혼식에 왔던 친구가 준 축의금 봉투에는 3만11엔이 들어있었다.

'동전이 들어있어'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3만은 나눠지잖아'라는 대답.

'왜 11엔? 3만1엔이 아니고?'

라고 물어보니 30001도 나뉜다는 대답.

30011은 소수.

절대로 나눠지지 않는 숫자였다.


덕분에 결혼 10주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