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짤은 무관함

지하철에서 대략 4~50대 중년 아저씨가 큰목소리로 돌아다니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다가 학생들이 폰 만지고 있는거 보더니
휴대폰은 사악한거라고 니네 그딴식으로 시간 보내면 다 지옥가서
벌받는다는거임, 그때 동년배로 보이던 아저씨가 한마디 했음
‘천국이 그렇게 좋으면 내가 지금 보내줄까?’
바로 쌍욕 날라오더라 대략 조금 순화해서
‘니 머리는 지옥에서 안녕하냐’ (대머리셨음..)
‘부모가 지옥에서 피눈물 흘리고있다’
등등 욕이 섞인 말을 속사포마냥 쏟아내고 서로 몸싸움까지 갔다가
종교 아저씨는 다음 정거장에서 직원들한테 끌려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