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다 결혼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사진=코바나컨텐츠 블로그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지명된 가운데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47)와 결혼한 사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건희 대표는 1972년생으로 윤 후보자와 12살 차이다. 이들은 윤 후보자가 52세, 김 대표가 40세이던 2012년에 결혼했다. 윤 후보자가 검찰 핵심 요직인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일 때였다.
     
윤 후보자가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재혼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윤 후보자는 김 대표와 초혼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주간조선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자와 결혼한 배경에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면서 주위에 한 번도 남편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고 가까운 지인들도 (남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남편은 결혼 당시 통장에 2000만원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재산에 관해 1990년대 후반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 삼아 사업체를 운영하며 불렸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인이라고 해서 전업주부만 할 순 없지 않느냐"며 자신의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는 익명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08년에 설립된 문화예술 기업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사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2019 고위공직자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당시 윤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9070만원으로 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 1위였다.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원이 부인 김건희 대표 소유였다. 김씨는 예금 49억7000만원과 12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소재 복합건물, 경기 양평군의 2억 원 상당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코바나컨텐츠는 문화콘텐츠 제작 및 투자업체로 샤갈전(2010년), 반고흐전(2012년), 고갱전(2013년) 등 다수 유명 전시를 주관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김건희 대표의 학력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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