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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부끄
2019-09-15 13:54
조회: 11,398
추천: 0
죽음의 우편물 속편2011년 7월 19일 82년생 2011년 8월 22일 저도 이런일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던 상태라 제가 제대로 설명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위의 상황대로 라고 합니다. 2012년 9월 어제 8월 31일까지 3천만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 보증잘못서서 난 한번도 만져본적도 없는 80몇억이라는 빚이 있고 그 빚을 탕감하기 위해 어제까지 3천만원을 입금해야했다.. 하루종일 은행, 캐피탈, 대부업체 등등을 전전했고 담보하나 없이 돈을 빌려야 되는 상황.. 어제 하루만에 내 신용평점이 얼마나 떨어졌을까... 신용불량자에서 거의 10년에 걸쳐 신용등급 1등급까지 끌어올려놨는데.. 그노무 도장 한방 잘못찍은것 때문에 또 다시 이렇게 비굴하게 돈빌리러 다니는 상황이라니... 이리저리 돈구하러 다닌 하루... 겨우 2천만원남짓 빌렸다... 아직 1천만원이 모자른상황... 시간은 5시 20분... 은행은 이미 마감됐고 상대방 퇴근전엔 입금시켜야된다... 제길 OTP카드를 집에 두고 왔다... 이럴땐 항상 꼬인다... 할수없이 하나은행으로 간다. CD기에카드를 넣고 상대계좌인 국민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한다. 2천만원을 누르고 마지막 확인 버튼을 누르는데 손이 덜덜 떨린다. 내가 왜 이돈을 갚아야하는가. 왜 난 구경도 못한 돈을 내손으로 갚는걸까.. 하는 후회가 밀려든다. 확인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는데 애러 코드가 뜬다... 계좌이체는 한번에 한도가 600만원까지란다. 머리속으로 계산한다. '600만원씩 3번 넣고 200만원 한번더 넣어야 하는구나...' 다시 입력한다. 600만원 한번 600만원 두번 600만원 세번 200만원 한번...... 4번을 입금하는동안 무릎이 후들거린다. 몇분간 +로 돌어섰던 내 통장은 다시금 -로 돌아선다. 5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언제 다시 +를 찍을수 있을까... 진정시키기 위해 은행을 나와서 담배한대를 문다. 연기를 두어번 내뿜고 고려신용정보로 전화를 한다. 5시 30분정도... "일단 2천만원 입금시켰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했지만 제능력으론 지금 이것밖에 안되네요..." 전화로 사정사정한다. 내가 써본적도 없는돈을 갚기위해 왜이리 고생을 해야하는가... 친구들에게 손벌린것도 한두번.... 이젠 더이상 돈빌려달라고 할친구도 없다... 아니.. 내가 이미 빌린 친구들에게 갚을 능력이 될까.... 친구들은 내게 한번도 빌린돈 갚으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아니 아예 돈이야기를 내앞에선 꺼내지도 않는다 너무 고마운 녀석들이다. 내가 부담될까바 만날땐 아예 난 지갑에 손도 못대게 하는 녀석들.... 전화를 끊는다. 9월 15일까지 1천만원 더 입금하라고 한다. 후....... 또다시 돈 구하러 다녀야겠다... 그런데 그담엔 어떻하지?..... 이미 한달 이자가 내 한달 월급을 넘어선 상태.. 당장 다음달 이자를 어떻게 갚을지가 고민이다. 산다는게 너무 힘들다..... 2012년 9월 16일 공게랑 내용은 안맞지만 시작을 공게에서 해서 마무리도 공게에서 지어야 할 것 같아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1화 2011년 7월 19일날 작성한 원글을 보니깐 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땐 이걸 어떡하나 그냥 죽어야 되나... 생각만 나더라구요... 뭐 지금도 그리 상황이 많이 좋아진건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그때보단 희망이 보이네요..ㅋ 2화 2화엔 제가 직접 적은 보증서 사본을 올렸었죠.. 다시봐도 ... 이라는 소리밖엔 안나네요... 저게 어떤건데 저기다가 제 인감도장을 콱! 찍은건지... 저 문서 팩스로 다시 받고는 눈앞이 뿌옇게 되서 문서도 잘안보이고 현기증이 나는게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뒷목잡고 쓰러지는 상황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진짜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러워지는게... 그리고 3화입니다... 제가 지금 격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실화죠...ㅋ 뭐 우선 여태까지 일을 정리를 좀 하면 1. 친부가 사업하는데 보증을 섰고(110억, 2007년, 제일은행) 2. 저는 친부의 회사가 망하기 전에(월급을 6개월 가량 못받고 일하고 있었음, 하던일은 총무과에서 그냥 잡일), 다른회사로 옮김(아무리 친부라도 돈 안주니 버틸수가 없어서;) 회사를 옮기고 급여는 대략 월 120만원 정도 됨 3. 사업이 망했고....(2008년 초) 4. 친부의 법인이 가지고 있던 모든 부동산 및 유체동산이 경매 및 압류를 당하고 5. 경매 후 제일은행에서 못받은 금액 85억원 가량의 채권을 KDF유동화자금이라는 기관에 넘기고 기관에서 고려신용정보를 통해서저한테 청구 하였고(2011년 7월) 6. 놀라고 당최 방법이 없어서 오유에 채무변제 최고장을 올리고 여러 좋은분들께 많은 조언을 얻음.. 7. 여기저기 법무사 사무실을 찾아다니면서 파산, 회생에 대해 상담함 8. 친부와 연락이 됨(2011년 9월) 9. 당최 뭐 친부에게서 바랄수 있는건 없다고 판단(2011년 12월)(정말 가진 재산이 땡전한푼 없이 탈탈탈 털리고 빚이...우억임;, 게다가 고소크리...ㅡ.ㅡ 교도소 다녀옴;) 10. 2차로 고려신용정보에서 2억 딜 들어옴(2억만 갚고 끝내자) 11. 2011년 9월 여자친구랑 깨지고 오유인으로 복귀함......ㅠㅠ(진짜 와~ 완전... 죽고 싶었음... 돈때문에 얘민해져서 여친이 넘 힘들었음..ㅠㅠ 미안)이당시 썼던글 12. 예전보다 월급이 좀 올라서 월 150만원 버는데... 2억.... 당연히 못함....ㅋ 13. 다시 법무사 찾아가서 상담함. 회생은 금액초과라 신청자체가 안됨, 파산 역시 안정적인 수입과 젊은 나이(82년생)로 인하여 파산될 확률이 50:50 정도 라고 함...(만나본 법무사만 10군데를 다녔는데... 일단 저 최고장 보여주는순간 다들 그냥 고개를 절래절래 저음. 저런금액은 다들 처음 보셨다며...ㅠㅠ 처음 받아본 저는 어떻겠습니까..ㅠㅠ) 14. 당시 은행에 마이너스통장 이용중이었음... 원래 신용등급이 7등급이었는데 오랜기간 마이너스 통장 이용하면서 적금붓고 보험들고 이자 연체 없이 꾸준히 이용하니깐 신용등급이 1등급 까지 올라갔음(2012년 3월) 15. 고려신용정보와 계속해서 딜을 하면서 시간을 끌음...(내가 끌고 싶어서 끈게 아니라... 갚을 능력이 안되자나...) 16. 2012년 4월여자친구와 다시 재결합(솔로부대 다시 탈영.....ㅋ, 여기서 부터 삶에 희망이 보임, 여친느님임. 내 삶의 수호천사) 16. 2012년 7월 만나봤던 법무사 중에서 그나마 희망적으로 말하는 법무사를 찾아가서 파산신청요청함!!!!(내 1등급 신용등급 어쩔..ㅠ.ㅠ) 17. 법무사 만나고 바로 다음날 고려신용정보에서 다시 딜이 들어옴(이때가 5번째 딜이었나... 그럼) 18. 고려신용정보에서 KDF유동화자금 이라는 기관을 계속 설득해서 금액을 떨어뜨림 19. 이번에 받은 금액은 그나마 눈에 보이는 금액임그래서 다시 시간 끌면서 파산신청 일단 유보함 20. 2012년 8월고려신용정보에서 최종통보함 21. 이 내용은 링크로 대체 하겠음... 이것도 눈물남... 죽음의 편지 2.5 버젼임..ㅠㅠ 돈때매 죽것다 22. 2012년 9월 13일 나머지 금액 완제 함.....ㅠㅠ 23. 현재 그동안 모은돈 공중으로 휘리릭 날라감...ㅋㅋ 보험, 적금, 청약... 모두.... 휘리릭 공중분해됨...ㅋㅋㅋㅋㅋ 24. 빚이... 약 4천만원 가량 됨....캬캬캬 이자+원금 하면 거의 월급 전부 때려박아야함.... 이렇게 3년임...ㅋㅋㅋㅋ 25. 배고픔... 술땡김.... 아... 이거 어떻게 끝내면 되는거임?; 이로써 죽음의 편지는 완결임. 아마도....? 그렇겠지? 만약 4편 나오면 나 진짜 죽어버릴꺼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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