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공장 본관 2층 앙코르룸에서 진행된 제9차 단체교섭이 50분만인 오후 2시50분께 종료됐다. 이날 교섭은 노사간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250% 성과급 및 650만원 격려금 지급 등 임금 인상 ▲신차 배정 등 미래발전계획 이행 ▲기타 13개 요구안 등 기존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동결 및 성과급 지급 불가 ▲호봉 승급 없음 ▲신차 투입 계획 없음 ▲부평엔진공장 중장기 계획 및 부평 1공장 및 창원공장 생산물량 확보 계획 없음 등 노조의 요구안 수용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사는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추후 교섭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노조는 교섭이 끝난 오후 4시부터 5시40분까지 쟁의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협상 결렬에 따른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부분파업은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첫날인 20일~24일은 전후반조로 나눠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전반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근무 시간 중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만 근무 후 나머지 시간은 근무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후반조는 오후 3시40분부터 0시20분까지 근무시간을 채우지 않고 오후 7시40분까지만 근무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전후반조 6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