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관련해서 마지막 개인적 추천 글입니다. 온라인 게임 등을 하지 않고, 국내 드라마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아마존프라임, 혹은 훌루를 구독해서 종종 보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일 인지도 높다 보니까, 쪽지 등으로 입문작이나 좀 간단한 시리즈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몇 번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잠깐 짬이 나기에, 그간 엑셀로 정리해 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및 필름 가운데 입문작이나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골라봤습니다.


기준 1: 오리지널 시리즈 같은 경우에 분량(회차)가 많은 걸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제 리스트에는 '하우스 오브 카드'나 '마블 데어 데빌',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베터 콜 사울', '루시퍼' 같은 작품이 없을 겁니다. 3시즌 이내로 종결되거나, 에피소드가 30개 이내로 끝내는 걸 선별했습니다.


기준 2: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을 추렸습니다. (예전에 잠시 시간 날 때 엑셀로 다 IMBD와 로튼 토마토나 메타크리틱, 그리고 스트리밍 통계를 합쳐서 순위를 정한 바 있었습니다)


기준 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만 한정 했기 때문에 '브레이킹 배드', '프렌즈'나 '빌리언스' 같은 드라마 시리즈는 없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유튜브 오리지널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두 브랜드 다 국내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추천작도 한번 소개해 볼게요.



[오리지널 시리즈]



A. 드라마(Drama)


1. 나르코스 (마약 실화 드라마, 3 시즌 30 에피소드)


: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왕의 생애를 토대로 만든 시리즈.



2. 기묘한 이야기 (SF 판타지 드라마, 3 시즌 25 에피소드)


: 1980년대 감정 + SF 판타지 + 성장기 드라마. 한국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작품일 듯.



3. 힐 하우스의 유령 (호러 및 판타지 드라마, 1 시즌 10 에피소드)


: 넷플릭스 호러 관련 시리즈 가운데 제일 높은 평점을 얻은 작품.



4. 루머의 루머의 루머 (학교 청소년 폭력 드라마, 3 시즌 39 에피소드)


: 미국에서 한때 이 작품으로 인해 10대 자살률이 늘어났다는 썰이 있을 정도로 학교 (성)폭력에 대해 자세히 다룸.



5. 마인드헌터 (범죄 수사 드라마, 2 시즌 19 에피소드)


: 범죄 심리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는 꽤 만족감을 안겨 주는 작품.



6. 마블 퍼니셔 (슈퍼히어로 액션 드라마, 2 시즌, 26 에피소드)


: 마블 시리즈 가운데 제일 재미 있음. 계속 때리고, 총 쏘고, 죽이고, 다시 살리고, 또 죽이고, 패고, 욕 하고....



7.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사회 고발 드라마, 4 에피소드)


: 2019년 최고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흑인이라는 이유로 법원에 유죄를 선고 받은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끈질긴 사회 저항 이야기.



B. 코미디(Comedy)




1. 마스터 오브 제로 (코미디, 2 시즌 20 에피소드)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코미디 분야에서 제일 좋은 평가를 얻은 작품. 엄청 재미있는 스타일은 아님.



2. 아메리칸 반달리즘 (모큐멘터리, 2 시즌 26 에피소드)


: 모큐멘터리 장르 대표격인 작품. 미국의 전형적인 범죄 사건을 재미있게 다시 해석 함.



3. 글로우 (스포츠 코미디, 3 시즌 30 에피소드)


: 1980년대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지방 TV 프로레슬링에 참가하는 일련의 여성들의 이야기.



4.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청소년 블랙 코미디, 1시즌 8 에피소드)


: 2019년 상반기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작품. 10대 청소년의 성과 우정을 코믹하게 그려냄.



5. 러시안 인형처럼 (코미디, 1 시즌 8 에피소드)


: 2019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TV 쇼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선정됨.




C. 성인 애니메이션(Adult Animation)




1. 러브, 데스 + 로봇 (앤솔로지, 1 시즌 18 에피소드)


: 넷플릭스의 B급 정서가 모두 담긴 성인용 애니메이션. 데이비드 린치가 제작에 참여해서 화제가 된 작품.



2. 디스인챈트 (사회 풍자 코미디, 2 시즌 20 에피소드)


: 넷플릭스판 심슨 시리즈.




D. 애니메(Anime)




1.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슈퍼히어로 호러, 10 에피소드)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제작한 일본산 애니메이션. 나가이 고의 유명 원작을 재해석.



2. 겐간 아슈라 (무술 및 액션, 2 시즌 24 에피소드)


일본 특유의 무술 정서가 흠뻑 들어간 애니메이션 시리즈.




E. 비영어권 오리지널 작품(Foreign-language scripted)




1. 다크 (독일, SF 스릴러, 2 시즌 18 에피소드)


: 비영어권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독일 작품. SF 스릴러 특유의 차가움이 녹아 있음.



2. 킹덤 (한국, 좀비 호러, 1 시즌 6 에피소드)


: 영화 [부산행]에 이어 한국에서도 제대로 좀비물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작품. 넷플릭스 임원진은 내부 시사회 자리에서 곧바로 시즌 2 제작을 확정함.




F. 다큐 오리지널 시리즈 (Docu-series)




1. 핫 걸 원티드: 턴 온 (포르노, 6 에피소드)


: 미국 포르노 업계에 들어가려는 현지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와 AV 배우들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다큐 시리즈. 백인 여성 배우들은 신체적 고통 때문에 흑인물을 촬영하기 싫어하지만, 인종차별 등 사회적 이슈에 부딪힐까봐 참고 한다는 내용이 의외였음.



2. 더티 머니 (경제, 1 시즌 6 에피소드)


: 에이즈 치료제를 폭리하는 경영자의 탐욕부터 어려운 금융 상품을 만드는 금융인들까지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그려낸 시리즈.



3. 죽어도 선덜랜드 (스포츠, 1 시즌 8 에피소드)


: 스포츠, 그것도 축구에 관련된 여러 시리즈가 있지만, 이것 만큼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은 거의 없는 듯. 시청을 완료한 후 곧바로 FM을 하게 됨.



4. 우리의 지구 (자연, 8 에피소드)


: 영국 BBC에는 전설적인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가 있다면, 넷플릭스에는 '우리의 지구'가 있음.



5. 인사이드 빌 게이츠 (인물, 3 에피소드)


: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가운데 제일 화제가 된 작품. 게이츠만의 통찰이 담겨 있음.



6. 시청률 살인 (범죄, 1 시즌 7 에피소드)


: 빠른 템포(편집)을 자랑하는 다큐 시리즈. 브라질의 유명 방송인의 감춰진 비밀을 헤쳐 나가는 사회 고발 시리즈.



7.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예술, 1 시즌 4 에피소드)


1980~2000년대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들 가운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시리즈.




G. 리얼리티 및 경연 대회(Reality and Competition Show)




1. 당신과 자연의 대결 (인터랙티브 리얼리티, 1 시즌 8 에피소드)


: 베어그릴스가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움직이고 행동하는 인터랙티브 탐사 프로그램.



2. 슈거 러시: 달콤한 레이스 (베이킹 경연, 2 시즌 14 에피소드)


: 미식, 요리 등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다큐/리얼리티가 있음. 이건 시청자의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음.



3. 리듬 & 플로우 (힙합 경연, 1 시즌 10 에피소드)


: 미국판 '쇼 미 더 머니'.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본토 힙합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한 기회.



4. 퀴어 아이: 일본을 달궈라! (스타일링 리얼리티, 1 시즌 4 에피소드)


: 스타일리시한 게이들이 일반 남성 참여자를 패셔너블한 인싸로 만들어주는 시리즈. 일본 남성도 한국 남성과 비슷하기 때문에 소위 이미지 구축하려는 불펜러분들에게 꽤 도움이 될 만한 작품.




H. 버라이어티 및 토크 쇼(Variety & Talk Show)




1. 하산 미나즈 쇼: 이런 앵글 (시사 경제 토크쇼, 5 시즌 28 에피소드)


: 미국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나와서 최신 경제/정치/환경/문화 등 여러 시사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해석함. 파워포인트 등 CG가 훌륭함.




I. 합작(Co-Productions)




1. 빨간 머리 앤 (아동 시대극, 2 시즌 17 에피소드)


: 나에게 어린 딸이 있다면, 이 시리즈를 꼭 보라고 권유할 것. 3 시즌 이후 제작 중단이 발표되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항의하고 있음.



2. 빌어먹을 세상 따위 (코미디, 2 시즌 16 에피소드)


: 로튼토마토에서 91%의 평가를 받은 작품. 현실에 적응 못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세상 탈출기. 비관적이고 어두움.



3. 세일즈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미식 코미디, 1 시즌 12 에피소드)


: 메인 요리가 아닌 디저트에만 유독 이상할 정도로의 미친 식욕을 지니는 한 남성의 이야기. 일본 특유의 변태 분위기가 지속됨.



J. 스페셜(Specials)




1.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SF 스릴러 드라마, 1 에피소드)


: 그냥 '블랙 미러'라 해도 좋은데, 거기에 시청자가 직접 시나리오의 결말을 결정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첨가.




K. 해외 특정 국가 독점 배급 오리지널 작품(Exclusive Int'l Distribution)




1. 지정생존자 (정치 스릴러 드라마, 3 시즌 53 에피소드)


: 선정할 때 고민이 많았음. 3시즌 때부터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해서 오리지널이 되었는데, 1~2 시즌이 더 재밌다는 평가가 대다수. 



2. 너의 모든 것 (스릴러 드라마, 1 시즌 10 에피소드)


: 연애 과정에서 자칫 느낄 수 있는 집착과 광기, 혹은 신상털기 내용이 적나라하게 나옴. 



3.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프랑스, 코미디 드라마, 3 시즌 18 에피소드)


: 프랑스의 유명 연예계 엔터테인먼트(기획사) 사람들 이야기. 위트와 재미가 있음. 그리고 매회 유명 프랑스 연예인들이 출여하는 건 덤임.



4. 미미일소흔경성 (중국, 로맨스 드라마, 1시즌 30 에피소드)


온라인 게임에서 나타나는 사랑이 현실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중국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드라마 시리즈.



5. 종이의 집 (스페인, 범죄 드라마, 3 시즌 30 에피소드)


: 지정생존자처럼 스페인에서 1~2시즌이 제작되었고, 시즌 3은 넷플릭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오리지널 시리즈로 바뀐 작품. 유럽 드라마 가운데 제일 인기가 많았던 작품. 



6. 그녀의 이름은 난노 (태국, 10대 범죄 학교 스릴러, 1 시즌 13 에피소드)


: 영화 '배드 지니어스' + 미드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합쳐진다면 바로 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음.



7. 보디가드 (영국, 액션 첩보 드라마, 1 시즌 6 에피소드)


: 킬링타임용으로 적격인 작품. 007 시리즈와는 확연히 결이 다른 작품. 영국 특유의 영어 발음이 눈길을 좀 끔.



8. 마지막 임무 (이스라엘, 스릴러 드라마, 1 시즌 10 에피소드)


: 전쟁 관련 스릴러 작품 가운데 호평을 받은 작품. 레바논과의 전쟁 이후 고통 속에 살고 있었던 4명의 죽마고우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또 다른 친구 한 명이 등장함. 이로 인해서 엄청난 진실에 맞딱뜨린다는 내용.



9.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영국, 전쟁 다큐 시리즈, 1 시즌 10 에피소드)


: 각 회차별로 제2차 세계대전의 10가지 중요한 사건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당시의 흑백 필름을 칼러로 복원시켜 제작했다는 것임. 



10. 비트의 승부사들 (미국, 음악 다큐 시리즈, 1 시즌 4 에피소드)


: 미국 서부 갱스터 힙합의 대부인 닥터 드레와 음악 산업 경영자인 지미 아이오빈 관련 여러 에피소드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통찰이 담겨져 있음.



11. 트럼프: 미국인의 꿈 (영국, 정치 다큐 시리즈, 1 시즌 4 에피소드)


: 트럼프를 주제로 한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들 가운데 스트리밍을 가장 많이 기록한 작품.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제작한 것도 이채로움.



12. 아인 (일본, 애니메이션, 2 시즌 26 에피소드)


역시 만화책 원작. 아인은 죽어도 다시 재생되는 일련의 사람들을 뜻함. 정부나 기업에 대항해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려는 과정을 그려냄. 액션신이 괜찮음. 철학적이면서도 일본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도 깔려 있음.




[오리지널 필름]




A. 드라마(Drama)




1. 옥자 (SF 어드벤처, 영어/한국어, 2017)


영화감독 봉준호가 연출 함. 



2. 지금부터 들려줄게, 록샌의 이야기 (음악 전기, 영어, 2018)


흑인 최초 여성 랩배틀을 다룬 이야기. 재능 많은 여성이 업계 주류 남성들에 의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처절하게 알려주는 작품.



3. 카우보이의 노래 (서부 시대극, 영어, 2018)


유명 감독인 코엔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단편 6개를 하나로 묶은 장편 영화. 공통점은 서부극이라는 것.



4. 로마 (드라마, 스페인어, 2018)


알폰소 쿠아론이 연출한 자전적 작품. 이 작품으로 인해 넷플릭스 제작 영화(필름)도 수준이 높아진다는 걸 전 세계에 증명함. 박평식이 10점 만점에 8점, 이동진이 5점 만점에 5점을 줌.



5. 버드박스 (심리 스릴러, 영어, 2018)


넷플릭스 특유의 스릴러 정서가 확실하게 들어간 작품. 샌드라 블록의 연기는 환상적임. 2018년 오리지널 필름 가운데 제일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



6. 아이리시맨 (범죄 드라마, 영어, 2019)


연출은 마틴 스콜세지.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그리고 하비 케이틀. 3시간 30분 동안의 대서사시. 



7. 결혼 이야기 (드라마, 영어, 2019)


2019년 고담 영화제의 주요 부문 수상을 싹쓸이한 드라마 영화.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조한슨의 앙상블 연기는 지금까지 화자되고 있음.




B. 코미디(Comedy)




1. 거꾸로 가는 남자 (로맨틱 코미디, 프랑스어, 2018)


: 미러링 영화. 사회가 여성에게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역할을 남성이 대신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코믹하게 터치한 프랑스 작품.



2.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로맨틱 코미디, 영어, 2018)


스트리밍 이후로 오로지 입소문을 통해 수많은 관심을 이끌었던 작품. 



3. 크리스마스 연대기 (가족 코미디, 영어, 2018)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매년 넷플릭스에서는 여러 작품들을 스트리밍하지만 지금까지 이 작품보다 더 훈훈하고 재미있으며, 가족 모두가 함께 볼 만한 작품은 보지 못한 것 같음.



4. 클라우스 (아동 애니메이션, 영어, 2019)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재해석하는 동시에 미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보다 새로운 관점과 생각할 거리를 안겨다 줄 영화.




C. 다큐멘터리 필름(Documentaries)




1. 팀 폭스캐처 (스릴러 범죄, 영어/러시아어, 2016)


: 영화 [폭스캐처]의 실제 사건을 직접 다루는 작품. 



2. 화이트 헬멧: 시리아 민방위대 (전쟁, 영어, 2016)


: 시리아 내전에서 의료 및 구조 활동을 벌이는 일반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



3. 우산 혁명: 소년 vs 제국 (정치, 영어, 2017)


: 올해도 적용 가능하겠지만, 2017년에 불거진 일련의 홍콩 대규모 시위를 주창한 젊은 청년 조슈하 웡의 이야기.



4. 아메리칸 밈 (사회 문화, 영어, 2018)


: 소셜 미디어(SNS)가 미국 사회를 어떻게 좀먹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해서 부를 획득한 사람들까지, 온라인 문화를 복합적으로 그려낸 다큐.



5. 비욘세의 홈커밍 (음악, 영어, 2019)


: 음악 공연 및 1인극 관련 시리즈 가운데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던 작품. 비욘세 노울즈라는 아티스트가 음악을 대하는 관점과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다 나옴.



6. 거대한 해킹 (IT 및 정치, 영어, 2019)


: IT의 극단적인 악용이 우리 실생활과 정치/경제에서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리는 다큐.




D. 리마스터드 시리즈(ReMastered Series)




1. 누가 밥 말리를 쏘았나 (음악/범죄, 영어, 2018)


: 밥 말리가 끼친 음악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해부하고,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나가는 고전 다큐.




E. 스페셜(Specials)




1. 라우던 웨인라이트 3세: C의 노래 (음악 공연, 영어, 2018)


: 자전적인 이야기를 솔직한 스토리텔링과 음악으로 녹여든다면 바로 이런 마스터피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2. 딸에게 들려주는 흑인의 역사 (버라이어티, 영어, 2019)


: 유명 코미디언인 케빈 하트가 시트콤 형식으로 미국 흑인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줌.



3. 아니마 (단편 뮤지컬, 영어, 2019)


: 라디오헤드의 프론트맨 톰 요크와 [데어 윌 비 블러드]나 [팬텀 스레드]를 연출한 폴 토마스 앤더슨이 협업한 독특한 세계관의 뮤지컬 작품. 톰 요크의 세 번째 솔로 앨범 수록곡 대부분이 들어가 있음.




F. 해외 특정 국가 독점 배급 오리지널 필름(Exclusive Int'l Distribution)




1. 로스트 인 더스트 (서부극 범죄, 영어, 2016)


: [시카리오] 시리즈, [윈드 리버]의 각본을 만든 테일러 쉐리던이 21세기 미국 서부극의 또 다른 이야기를 재현하는 작품.



2. 서던 리치: 소멸의 땅 (SF 스릴러, 영어, 2018)


: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필름 호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작품. 나탈리 포트만 주연.



3.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범죄 스릴러, 영어, 2019)


: 실제 연쇄 살인마인 테드 번디와 관련된 작품. 그를 짝사랑한 한 젊은 여성의 삶의 추락을 담았음.



4.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시대극 드라마, 스페인어, 2018)


: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맞서 싸운 스페인 출신의 사회주의자의 인생을 다룬 이야기. 



5. 디빈: 여신들 (청소년 드라마, 프랑스어, 2016)


: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 프랑스 관련 작품들 가운데 영화제에서 제일 많은 수상을 기록한 작품. 가난에 허덕이는 10대 소녀가 갑자기 꿈에 그리던 부자가 되었지만, 그로 인해서 더 많은 걸 잃어버리게 된다는 내용.



6. 애틀랜틱스 (드라마, 프랑스어/영어/아프리카어, 2019)


: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의 '기생충'과 노아 바움벡의 '결혼 이야기'와 더불어 최우수 장편상 수상이 점쳐졌던 작품. 더욱이 이 작품을 연출한 사람은 아프리카 출신의 신인 여성. 아프리카 서부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진정한 사람을 하지 못하는 현지 젊은이들의 방황과 아픔이 SF적인 요소로 변환되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냄.



7. 배틀 (드라마, 노르웨이어/영어, 2018)


: 킬링 타임용. 할리우드 영화 '스텝 업'의 노르웨이 버전. 다만 흥겹고 재치 있는 댄스 영화인 동시에, 부자 가정에서 성장한 백인 금발 여성과 이민자 출신의 아시아인(아랍) 남성 간의 사랑이 그려져 약간의 판타지를 부여함.



8. 분노 (액션 및 드라마, 베트남어, 2019)


: [레이드 2]에서 알 수 있듯이 폭력 그대로의 날것을 재현하는 영화는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져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베트남 영화. 쉽게 말해서 '킬 빌'과 비슷함. 



9. 나의 마더 (SF 스릴러, 영어, 2019)


: 넷플릭스가 판권을 사들여 전 세계 대중에게 공개한 SF 수작. 로봇인 "마더"에 의해 앙육되고 성장한 한 지구인 소녀 앞에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철학적인 작품. 결말도 대충 3가지 이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수준 높은 공상과학 영화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10. 내 몸이 사라졌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프랑스어, 2019)


: 2019년 칸 영화제 수상작. 잘라진 손 하나가 주인(인간)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 그 과정에서 인간 간의 애틋한 사랑이 서정적으로 담겨진 꽤 아름다운 작품.



12. 늑대개 화이트팽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어, 2018)


: 보다가 좀 울 뻔 했음.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1. 앨리 웡 - 베이비 코브라 (2016)


: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인 남편보다 더 돈을 많이 벌어 어느새 집안의 가장이 된 앨리 웡의 스탠드업 코미디. 야하면서도 직설적인데, 모두까기를 실행하기 때문에, PC에 경도된 사람일 수록 기분이 나빠질 수 있음.



2. 해나 개즈비 - 나의 이야기 (2018)


: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콘텐츠 가운데 제일 평가가 좋은 작품. 특히 여기 불펜에 성소수자 (게이 혹은 레즈비언)이 있다면 더욱 반가워할 코미디.



3. 켄 정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고백 (2019)


: 영화 '행 오버' 시리즈의 영웅이자 한국계 미국인, 그리고 전직 의사로서 현재는 할리우드 코미디 장르에 대물 대접을 받는 켄 정의 스탠드업 코미디. 그의 부인의 성(family name)이 참으로 독특해서 이걸 가지고 무려 15분 이상 물고 늘어짐.



4. 케빈 하트 - 내 멋대로 산다 (2019)


: 2019년에 스트리밍된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콘텐츠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출처

http://mlbpark.donga.com/mp/b.php?p=571&b=bullpen&id=201912040038116682&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TGf2gk3HRKfX@h-jXGg-Yghl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