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일 사흘간 한반도를 얼렸던 강추위가 한풀 꺾이자, 이번엔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8일 환경부 대기정보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국내외 미세먼지(PM10와 PM2.5) 축적으로 인해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전북·대구·경북은 이른 오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는 11일인 다음주 수요일까지 높아 '삼한사미'(三寒四微)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한사미는 한반도의 전통적 겨울 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에 빗댄 말로,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로 가득하다는 뜻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인 다음주 수요일까지 추위는 한풀 꺾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