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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조국 사퇴' 촉구했던 검사의 놀라운 변신

[게릴라칼럼] '적화통일' 걱정하며 검찰 명예퇴직한 임무영 전 검사의 오늘




검찰 게시판에 글을 써, 일선 검사들과 만난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의 행동을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와 비교했다. 

그는 "왜 그걸 하필 '지금' 하느냐는 의문"이라며 "검찰 개혁은 필요하나 조 장관은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조국 반대' 목소리를 이어갔다.

명예퇴직한 지 이틀 만에 전직 검사가 국회 부의장 출신 한국당 의원에게 변호사 개업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알린 것이다. 이후 임 전 검사는 뜻밖의 장소에서 또 다시 근황을 알려왔다. '태극기 집회' 현장이었다.

"제가 정년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퇴직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적화통일이 될까 걱정될까여서였다."

임 전 검사는 "(윤석열) 검찰이 열심히 좌파세력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추미애 장관의 검찰 인사를 비판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입법사법행정은 물론이고 모든 전 분야가 좌파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공산혁명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좌파정권이 집권하지 못하게, 또 검찰 후배들이 최선을 다해 수사해서 정권의 뜻대로 이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4월 총선에서 노력해 달라."

17일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한 이 30년 이상 경력의 전직 검사는 태극기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적화통일, 공산혁명 반대'를 부르짖는 중이다. 

과연 나라를 위해 퇴직했다는 임무영 검사가 바라는 미래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