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어느 정도까지 알면, 판단하고 말할 것인가에 대해 각자의 기준과 처지가 다르다”고 28일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향해 검찰 지휘부엔 날을 세우고 정권 차원의 의혹엔 침묵한다면서 “너도 검사냐”고 비판한 데 따른 답변이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가 하는 검찰 관련 말과 행동은 징계취소소송까지 각오하고 하는 것이라, 저에게는 직을 건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 외부인이 직을 걸지 않고 검찰을 논평하는 것과는 그 처지와 입장이 다르다”며 “그래서 말의 무게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직을 걸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앞서 “당신의 입질은 엉뚱한 데를 향한다”며 임 부장검사를 꼬집은 바 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신병 처리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진 전 교수는 이에 “그건 영전하시는 정당한 방식이 아니다”라며 “이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진 전 교수의 요구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진 교수님과 입장을 같이 하는 검찰 간부들이 너무도 많은 중앙지검 수사나 인사까지 공부하고 탐문하여 한 줄 논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여력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두고 “검찰이 주장하는 수사 결과가 아니라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추후 평가할 생각이라, 전제사실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평소 내부를 향한 쓴소리로 ‘항명검사’라고도 불리는 임 부장검사는 자신이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검찰의 허물을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로 수시로 심판 받는 정치권과는 달리 영원히 이어지는 조직인 검찰이 가장 큰 거악이라고 판단, 지금까지처럼 검찰 한 우물만 팔 각오”라고도 전했다.






진중권이 ㅋㅋㅋㅋㅋㅋ 병신개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