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네이버 쇼핑몰에서 가져왔으며. 혹시나 광고가 될까봐 이름을 적지 않겠습니다.


아이템의 이름은 디스트리뷰션 혹은 레벨링 툴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레벨링이 무엇이냐 하실 수 있는데. 레벨링은 쉽게 말해서 커피를 균일하게 펴주는 작업을 이야기 합니다.
예전엔 무조건 손으로 했는데. 이게 남이 보기에는 손 장난처럼 보이기도 하고, 위생에 말이 나와서 요즘은 디스트리뷰션을 좀 추천해주는 편 입니다. 

위 사진은 끝이 둥근데. 사실 둥근거 보다는 끝부분은 평평해서 마치 마름모처럼 생긴걸 더 선호하는 편 입니다. 옆에서 보면 딱 머리 찍기 좋은 돌도끼처럼 생겼어요 엌ㅋㅋㅋ 근데 가격이... 미쳐 날 뜁니다.

싼건 보통 3만원? 정도 하는데 나름 명품이라고 이름 붙은 제품들은 기본이 20부터 시작 입니다. 막 성능이 엄청 뛰어난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추천 받아서 호두나무로 만든 걸 25만원 정도에 샀거든요 ㅎㅎㅎㅎ

이 디스트리뷰션은 그냥 누르는게 아니라, 돌리는 방식 입니다. 마치 맷돌을 돌리듯 살살살 돌리면
커피 가루도 같이 돌아가면서 균일하게 펴지고 동시에 짓눌러 공기도 빼주는 역활을 합니다. 덕분에 디스트리뷰션 만으로도 템핑이 가능 합니다.

여기서 템핑이란 커피를 눌러서 공기를 빼주는 작업을 이야기합니다. 이것도 예전에는 힘을 어느정도 넣어라, 또 기울지 않게 조심해야한다는 등 제법 난이도가 있었는데. 요즘은 마카롱템퍼라는게 있어서 항상 균일한 힘으로 누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디스트리뷰션을 사시게 되면. 레벨링과 템핑 둘 다 할 수 있어서 제법 쏠쏠한 아이템 입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이제 셀계 대로라면 완벽하게 레벨링과 템핑이 되어야 하는데요. 다만 너무 완벽하게 되다보니 약간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촘촘하게 레벨링이 되다보니 오히려 추출에 방해가 된다는 거죠. 이를 이제 타파하기 위해 칠침봉 혹은 삼발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레벨링툴이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바늘을 커피 가루 사이에 넣고 돌리는 겁니다. 그럼 커피 가루에 있던 정전기도 흡수하고, 안쪽도 고루 풀어줄 수 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디스트리뷰션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죠. 다만 이것도 완벽하진 않는데. 첫번째가 부러지기 쉽다는 것과 바쁘면 쓰기 힘들다는 점 입니다. 또 템핑을 따로 해야한다는 부분도 있죠. 

암튼 취미로 하시면서 좀 더 나은 커피 맛을 추구하신다면 디스트리뷰션 하나 장만 하시는거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