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는 지난 10~13일 미국 성인 1063명(18세 미만 자녀를 둔 학부모 219명 포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학부모는 95%±7%p)다. '자녀를 가을에 학교를 보내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학부모 응답자 43%가 '매우 위험하다'고 답했다. '중간 정도 위험하다'가 28%, '조금 위험하다'가 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위험하지 않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정치적 성향 또는 인종간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 민주당 지지자는 82%가 '매우 또는 중간 정도 위험하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53%만 '매우 또는 중간 정도 위험하다'고 답했다. 흑인은 89%가 '매우 또는 중간 정도 위험하다'고 응답한 반면 히스패닉과 백인은 각각 80%와 64%만 '매우 또는 중간 정도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자녀를 가을에 학교를 보내는 것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는 학부모 응답자 74%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33%가 극도로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어 '다소 걱정된다'가 23%, '매우 걱정된다'가 18% 등으로 뒤를 이었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4%,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에 그쳤다. 입소스 미국 공공문제 담당 국장인 클리프 영은 "미국 학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심각한 정치적 악재가 될 수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