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 레이더 '입증시제'(방사청제공)
레이더 개발자들은 항공기용 레이더를 ‘레이더의 꽃’이라 부른다. 레이더 기술의 집약체로, 일부 선진국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개발이 어려운 최첨단 기술이기 때문이다.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능동전자주사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는 공중에서 전자식 빔을 방출해 다수의 공중·지상·해상 표적을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할 수 있는 전투기의 핵심장비다. 2015년 12월, 미국의 AESA 레이더 기술이전 거부로 국내 개발이 결정될 당시에는 ‘AESA 국산화는 어렵다’는 비관론이 팽배했다. 국내 개발 경험은 지상용·함정용·무인기용 레이더에 국한돼 있었으며, 유인 항공기용 레이더 개발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 기술로 첫 시제품을 출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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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자주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