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814060131159


김태년·주호영 여야 원내사령탑 100일..극적 희비 교차


176석 '골리앗' vs 103석 '난파선' 시작..힘의 우열
'불도저' 김태년, 입법 독주 등 역풍 맞으며 '흐림'
'인내' 주호영, 리더십 휘청하다 여론 변화 '맑음'
민주당 "경제 살리기 전념"..통합당 "민생 속으로"


◇'불도저' 김태년, 부동산 입법 등 정면돌파…역풍 맞으며 '흐림'

지난 5월 7일 당선된 김 원내대표는 14일로 100일을 맞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정치권에서 관례적으로 하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수해 복구를 이유로 다음주로 잠정 미룬 상태다.

176석 '골리앗 여당' 지휘봉을 쥔 김 원내대표의 시작은 탄탄대로로 보였다. 20대 국회 임기가 남아있던 5월 20일 주 원내대표와 수월히 합의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n번방 방지법 등을 처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대 임기 시작 직전인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 의지도 드러냈다.

그러나 21대 국회 개원 협상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린 데다가 다급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까지 닥쳐왔다. '노른자 상임위원회'를 대폭 내어준 11대 7 합의안 마저 결렬되자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장을 여권 단독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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