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갤에 있다보니 자주 이야기가 나오길래 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저 그렇듯 모바일 짱깨 겜 하나 또 나왔다 했음

개인정보 이슈는 걍 스킵하고,

작년 2월에 와우 접은 이후로 수면제3 새 시즌 열릴 때 마다 5일 정도 바짝하고 접고 또 펴고 하는식으로

열중해서 할 만한 겜이 없었음

그래서 별 생각없이 태블릿에 깔았는데 조작감이 영 개똥 같은거임

하여 갖고 다니는 놋북에 일단 깔아봤는데 놋북 글카 역시 개똥이라 프레임이 30 아래 인거임

일단 조작은 와우하던 때와 비슷해서 시작

 '할 겜도 없고 이거나 잠깐 만져보자'

하고 시작했음





5성 캐릭을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어서 나도 리셋 작업을 시작했는데

여기서 잠깐

새로 시작 할려는 사람에게 조언 하자면,

아이디로 계정 생성이 무한이기 때문에 실패한 계정은 버려도 됨

그냥 잠깐 순수하게 겜을 즐기자면 리셋 작업 안 하는 걸 추천

그래도 나는 죽어도 5성 캐릭 뽑아야 겠다 싶으면 유튭 같은데서 원신 30연차 검색하면 됨

개인적으론 나도 작업을 좀 더 했었어야 했다 하는 생각이 듬

중간에 5성 캐릭 컨트롤 할 수 있는 구간이 잠깐 나오는데 성능이 너무 좋음

그렇다고 그냥 주는 캐릭들이 성능이 나쁜건 아닌데 역시 5성 캐릭의 성능이 더 좋아서 저런 생각이 듬

그렇게 한 세번 하는데 성격상 도저히 못해먹겠음

것도 그렇고 몇 번 하다 보니 질려서 대충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몹 잡고 필드 이리저리 뿌려진 것들 줍다 보니깐

이거 완전 취향저격인 것임 ㅎㅎ

젤다의 전설 표절이라고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도 이케 잼있나 궁금함




잡설이 길었음

놋북 프레임이 떨어져서 본체에도 깔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함

본인 컴 1050ti 에 메몰 8 인데도 잘 돌아감

고성능 컴 아니어도 프레임 잘 나옴

원래 와우나 하던 컴이고 그 이후로 겜 한게 없어서 저 모양



- 조작감 

키 설정이 안되는 점이 너무 짜증

시점 전환이나 방향 전환은 와우와 거의 비슷해서 좋다고 생각함

조작 반응이 매우 좋아서 회피 같은 걸로 컨 하는 재미가 있음

절벽 오를 때나 전투 할 때 전체적으로 줌아웃이 안돼서 짜증이 남

특히 절벽 때는 캐릭을 너무 중점적으로 시야가 좁아져서 갈려는 방향으로 계속 시점을 돌려야 하는데

내 고개도 같이 돌아감

카메라 줌 아웃 설정이 좁은게 젤 큰 단점

걸을 때마다 마우스 중간 버튼으로 줌 아웃 시도 때도 없이 하게 됨

모니터 넓어봐야 줌 아웃 한계 때문에 몹들이 뭐 하는지 전체적으로 보고 반응 할 수가 없음

그리고 이 겜 최고의 단점 중의 하나인 스토리 스킵 기능이 없다는 것

와우 할 때도 스토리는 그냥 다 제껴버렸던 나로서는 아주 고문임

그래서 강제로 세계관과 흐름을 알게 됨

장비 설정 창은 여지껏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개 불편








- 그래픽 사운드

카툰 랜더링 보고 옛날 방식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괜찮음

전투씬이 별로 일거 생각했는데 정말 괜찮다 생각함

다른 겜들은 쉐이드를 떡칠을 해서 그런가 뭐가 뭔지 뭘 보고 있는지 구분이 안 됐고,

보는 재미라고는 거의 없었는데

난전 중에도 내가 뭘 하고 있고 적들이 뭘 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서 반응 하기가 좋음 

데미지도 원소별로 색 구분이 되어서 각 딜러들의 역량이 가늠해짐

물론 좁은 시야는 후진점임

타격감이 없다는 소리 가끔 보였는데, 이 정도면 충분함

아마도 초반 모험 레벨 10도 안 찍어 보고 했을 소리라 생각함

그도 그럴게 그냥 주는 캐릭들은 타격감 없다 소리 나올만 함

주인공이 휘두르는 한손검이나 스토리상 얻는 활캐릭으로는 타격감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음

마법류 캐릭도 마찬가지

근데 단일로 저렇게 하면 타격감이 별로 안 느껴지긴 하는데, 이겜의 특징인 조합으로 패면

감전 이라 던가 증발 과부하 폭발 같은 걸로 여러 타격감을 맛 볼수 있음

거기에 특히 대검 휘두르는 5성 캐릭터 체험할 땐 시원함마저 느껴졌음

겜 ost 는 훌륭하다고 생각함

배경음악들이 하나같이 훌륭





















겜 하다가 배경에 취해 잠깐씩 이렇게 찍게 됨

높은 산과 하늘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취향임

절벽등반 한다음 하늘 바라보면 그렇게 멋질 수가 없음




- 게임성


이건 개인 취향차가 가장 클거라 생각함

표절 이야기 나오는 젤다 했던 사람들은 아마 비슷한 것 또 하겠나 싶은 생각이 듬

가챠의 필요성은 아직까진 못 느끼겠음

가끔 나보다 렙 높은 던전서 딜 딸려 실패할 땐 체험판 5성 캐릭이 생각남

근데 생각해보면 캐릭 하나로 단일 딜 하는게 아니라 적이 가진 특성에 맞춰서 조합으로 패야 하는거라

어떤 캐릭을 갖고 와도 말뚝딜 할려 그러면 망하는 일 밖에 없어 보임

결국 머리도 좀 쓰고, 이 캐릭 저캐릭 잘 다룰 줄 알아야 좀 더 수월하게 돌파가 가능하다 생각함

1 2 3 4 숫자키로 캐릭터 체인지가 가능한데, 누르면 딜레이 없이 바로 교체 됨

교체 후에 1초가 안될? 정도 딜레이가 있는데 거의 없다 봐도 무방

저 캐릭터 전환이 이 게임의 핵심이라 생각됨

가령 인간형 몹이 있다 치면, 물 속성 공격으로 해봐야 큰 공격력을 기대 할 수 없는데

물 공격으로 몇 번 친 후 바로 전기 캐릭으로 패면 감전이 돼서 공격력이 올라가고 물에 닿았던

주위에도 감전 시켜 버림

던전은 여러 속성이 같이 나와서 저런식으로 싸우는 방법을 꿰고 있어야 함

천적인 속성이 없으면 꽤 고생하게 됨

그래서 가챠를 생각하게 되는데, 스토리상 주는 등급 좀 낮은 선수들을 적당히 같이 키우면 반드시

써먹을 때가 옴

필드에는 각종 수수께끼 비슷한게 있는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공략같은게 없어서 직접 풀면서 진행하는 것도

짜증과 재미 반반





- 여기까지는 30렙 찍고 전에 써 두었던 글



오늘 34 찍으면서 느낀점은

할게 별로 없다는 것

토끼공주 되는 느낌임

사실 그도 그럴게 필드 퀘는 거의 없고 렙업을 할 수 있는 요건들이 굉장히 제한적임

퀘스트 느낌표 어쩌다가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음

필드 상자에서 약간의 재화와 캐릭터 경험치 템이 나오는데, 그 상자 다 찾아먹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음

던전 세트 피스 노린다고 가는 것도 어느겜에나 있는 제한적 요소가 있고, 결국 과금이 필요한 순간이 오게 됨

과금적인 부분은 뭐가 더 낫다 할게 없이 다 똑같은 놈들임

재화나 경험치를 벌어들일 요소가 오직 퀘나 상자인데 위에 말했듯이 다 찾아먹으면 일퀘 네개 하고 끝임

그래도 벌어보겠다고 온 필드 헤집고 돌아다녀봐야 얻는 건 없음

느긋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아직 이 이야기를 멀게 느끼겠지만, 

나 같은 사람들은 겜 접 하면 퀘 4개 깨고 모인 던전 입장권이나 녹이다가 접종하고 있을거임

풍경도 모험도 뭔가 얻어지는게 있을 때나 즐기는 거지

목표와 보상이 없다면 그냥 인벤질이 더 잼남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두시길

한 캐릭에만 집중 투자를 해야지 여러 캐릭 키우다 보면 돈과 경험치가 딸려서 이도저도 아니게 됨





총평하자면,

재미는 확실히 있다 생각함

하지만 한국인의 특성에는 안 맞는 컨텐츠 ㅋㅋ

필드 보물상자 젠이라도 해주면 어느정도 해소될 부분인데 그렇게 해줄리는 없다고 생각함

음악은 여지껏 들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우 훌륭

가챠는 인 게임에서 주는 걸로만 한 13 14 연차 정도? 한 것 같음

5성 두개 얻음

아직 초반이고 맵도 제한적으로 밝혀져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긴 함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 길 수 있으리라 여겨짐

물론 아직 초반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