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할라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ㅈ망겜 사진으로 대체

와치독스 리전에서 예약구매로 쓴맛을 본 후 환불했던 아픈기억때문에
이번엔 좀 기다렸다 사람들 반응 괜찮은것같아서 구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림
존.나. 재밌습니다

초반엔 뭔가 타격감도 너무 가볍고 평타로만 애들 잡으려니까
재미도 없고 전투가 뭔가 허접했는데

생각보다 긴 튜토리얼을 끝내고 스킬 배우기 시작하니 갓겜임
특히 쌍창!! 님들 쌍창하세요!! 존나쎔!!

무기별로 전투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고
양손에 무기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액션이 다 다름
나중에 질리면 무기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을듯
안해봤는데 양손에 방패 2개 드는것도 된다고 함.

어크 시리즈가 항상 그랬듯 풍경 그래픽 죽여줌
버그는 좀 있긴한데 자동저장이 수시로 되므로
어쩔수없는 경우에는 바로 이전 데이터 불러오면 해결됨

유비식 오픈월드가 또 항상 그랬듯이
맵에 수집요소를 무지막지하게 깔아놨는데
장점은 이게 뭐라고 또 재밌음

대부분의 수집품이 약간씩 숨겨져있는데
주변을 잘 둘러보고 활로 쏴서 부수고 들어간다던가
근처에 열쇠가 있다던가 지하로 들어간다던가
각각 조금씩 다른 방법이 필요해서 재밌음

너무 많아서 질릴줄알았는데
요리조리 길 찾아서 먹으면 성취감 중독됨

또 하나의 장점은 서브퀘들이 뺑뺑이 돌리는 심부름을 안시킴
서브퀘는 퀘스트창에도 안뜨고 그 자리에서 바로 npc와 대화 및
상호작용으로 깰수있는데 이게 퀘스트도 안쌓이고 은근 좋음
그리고 각각의 서브퀘들이 다 스토리가 있어서 재미도 있음

스토리도 처음엔 바이킹놈들이 막 다 죽이고 때려부수고 하길래
아 이건 좀;; 했는데
나중에 정착지로 옮기고 주변 나라들이랑 동맹맺는 스토리 하다보면
모자란 왕들 케어해서 왕위에 앉히고 우정을 맺는다던가
유약한 왕한테 용맹을 가르쳐서 남자로 만든다던가
뭔가 스토리가 가슴을 울리는게 있음

패키지게임이나 오픈월드겜 엔딩을 본적이 없는데 얘는 엔딩 볼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