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일 "공수처법 개정은 이번 주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를 시작해, 정기국회 안에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열흘 남은 정기국회와 그 이후의 임시국회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성패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 그런 각오로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은 공수처 출범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안착시키고, 인권 보호를 강화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혁 입법 가운데 국정원법은 정보위원회를 통과해 고비를 넘었다"며 "경찰청법도 행정안전위원회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생과 상생, 공정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다른 입법과제들도 이번 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하나씩 통과시키겠다"며 "새로 제정해야 하는 법은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처리하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 중인 그는 "국회가 급박한 시기에 집에 머물러 있어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