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김치남(男)'이 혐오 표현이 되려면 한국에 남성 전체를 향한 사회적 차별·혐오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므로 '김치녀'와 '김치남'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저서 『말이 칼이 될 때』에서 "(혐오 표현의) 핵심은 '차별을 재생산하는지'의 여부"라며 "남성과 같은 다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은 성립하기 어렵다. 소수자들처럼 차별받아온 '과거'와 차별받고 있는 '현재'와 차별받을 가능성이 있는 '미래'라는 맥락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12157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