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연구소 등 13건 모두 서울고검에 항고
"검찰, 나경원 소환 없이 서둘러 모두 무혐의 처리"

검찰이 나경원 전 의원과 자녀 의혹 관련 고발 13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가운데, 나 전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들이 검찰의 결정을 비판하며 서울고검에 항고했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 4개 단체는 27일 "13건의 무혐의 처리 사건 모두를 지난주 일괄 항고했다"며 "서울고검에서는 철저한 재수사를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한번 없이, 13건의 고발사건들을 오로지 나 전 의원 측의 말만 듣고 서둘러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의 지난 총선 당시 허위학력 게시 불법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나 전 의원을 기소했어야 했지만 윤석열 정치검찰 세력이 나 전 의원을 비호하기 위해 보좌관만 기소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서울중앙지검에는 나 전 의원 아들의 서울대 연구실 사용과 2건의 논문 작성과 관련한 14차 고발장이 제출됐지만, 한 달이 더 지나도록 아직 고발인조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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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12713332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