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1위' 이스라엘 재유행 조짐..전세계 백신 현황은?


'접종률 1위' 이스라엘, 봉쇄완화하자 재유행 조짐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별개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는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백신 접종 이후 면역을 형성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만큼 섣부른 봉쇄 완화 등은 더욱 큰 재유행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접종률 1위 이스라엘이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초기 강력한 봉쇄 정책을 함께 단행하면서 코로나19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0.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이 지수가 0.99까지 상승했다.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을 초과하면 감염 확산으로 판단하고 1 미만이면 완화로 판단한다.

확진자수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해당일 포함 7일 평균치)는 지난달 20일 3000명대에서 27일 4117명으로 다시 4000명대로 진입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의 효과를 강조하면서도 방역 관련 규제는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 수) 정점을 찍고 내려올때마다 규제를 철회하자고 하는 말이 나온다"며 "섣불리 '이제 (바이러스가) 사라져 가고있다. 철회하자'고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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