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진보진영으로 평가되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실망한 것이 그 이유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48.0%,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에서는 '부적절하다'가 많았고 국민의힘, 국민의당에 더해 정의당에서도 '적절하다'가 많았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적절하다'는 의견이 52.4%에 달해 '부적절하다'(28.0%)를 크게 압도했다. '잘모름'은 19.6%였다.